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슈퍼맨>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여름 극장가 흥행 레이스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맨>은 7일 오전 기준 24.9%의 예매율을 기록,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리부트를 넘어 DC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으로 유쾌한 액션 연출에 능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아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새로운 슈퍼맨으로 발탁된 신예 '데이비드 코런스웻'과, 로이스 레인 역의 '레이첼 브로스나한', 그리고 악역 렉스 루터로 분한 '니콜라스 홀트'의 조합은 신선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기존 DC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흥행의 관건이다. 특히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100만 관객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맨>이 이 흐름을 뒤집고 여름 극장가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의 상영 시간
배우 이세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예상 밖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청순 단아’ 이미지를 구축했던 그녀는, 이번 방송을 통해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결의 인물임을 증명해냈다. 집부터 생활 습관, 패션 센스, 감정 표현 방식까지 모든 것이 남달랐다. 그야말로 ‘리얼 4차원 캐릭터’의 탄생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이세희의 집은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와는 달리, 벽과 가전제품 곳곳에 빼곡하게 붙여진 메모들로 눈길을 끌었다. 에어컨 위에는 “등 펴. 목 허리 바르게”라는 문구부터, 냉장고, 탁자까지 온통 ‘자기 암시’로 가득한 메모가 부착돼 있었다. 이에 대해 이세희는 “제가 덜렁거려서 자주 잊는다. 에어컨은 자주 보니까 거기에 붙였다”고 설명했지만, 매니저는 “텀블러에도 이름을 써둘 정도로 자주 잃어버린다”며 그의 독특한 면모를 폭로했다. 반려견과의 산책길에서도 이세희의 엉뚱한 성격은 여과 없이 드러났다.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타이머를 설정하면서도, 막상 외출 준비는 반려묘와 눈 맞춤을 하며 느긋하게 이어졌다. 특히 흰 양말에 쪼리를 신는 패션은 모두를 놀라게 했
블랙핑크가 돌아왔다. 약 2년간의 긴 공백기를 깨고 무대 위에 선 네 멤버는 ‘왜 블랙핑크인가’에 대한 답을 직접 증명해냈다. 그리고 2025년 7월 6일, 고양종합운동장은 그 증거의 현장이 됐다.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2025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인 고양’ 2일 차 공연이 펼쳐졌다. 전날에 이어 이틀간 총 7만 8000명의 팬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블랙핑크 완전체'였다. 이번 콘서트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이어졌던 ‘본 핑크(BORN PINK)’ 투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대형 투어.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각기 홀로서기를 시도했던 멤버들이 다시 ‘블랙핑크’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무대에 섰다는 것이다. 기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각자의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가던 네 사람은 “블랙핑크는 계속된다”는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공연은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포문을 열었다. 터지는 폭죽과 함께 등장한 블랙핑크는 이어 ‘핑크 베놈’, ‘하우
군복 대신 셀린느, 소총 대신 샴페인을 든 뷔가 돌아왔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전역 후 첫 공식 일정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파리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여러 장을 업로드하며 팬들에게 생생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밀착 니트, 민소매, 강렬한 레드 컬러의 상의 등 다양한 의상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 중인 장면에서는 한층 단련된 어깨와 등을 드러내, 전역 후에도 몸 관리에 힘써온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줬으며, 조각미남과 탄탄한 피지컬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뷔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CELINE)의 공식 초청으로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셀린느가 뷔의 전역을 기념해 준비한 ‘웰컴 투 파리 V(WELCOME TO PARIS V)’ 파티로도 화제를 모았다. 파티장에는 뷔의 이름이 새겨진 플래카드, 샴페인 폭죽, 야광 병 등 명품 브랜드다운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축제의 정점을 찍었고, 뷔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뷔는 셀린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1)이 오는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드라마 속 인연이 현실의 사랑으로 이어지기까지, 두 사람은 긴 시간 서로를 지켜보며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시작됐다.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이후 선후배로 인연을 이어가던 이들은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 함께 출연하며 다시 만났고, 이 무대를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조심스레 사랑을 키워왔으며, 2025년 가을, 결혼이라는 새로운 계절을 함께 맞이하게 됐다. 결혼 발표는 양측 소속사를 통해 공식화되었으며, 예식은 오는 11월,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일, 민아 소속사 SM C&C는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함께 평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온주완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역시 “조용하지만 진지한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또한 양 배우가 직접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로 팬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전했다. 민아는 자필 편지를 통해 “때가 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54회가 방영된 지난 5일, 개그우먼 이수지와 이영자의 20년 세월을 관통한 특별한 인연이 전파를 탔다.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후배의 성장을 따뜻하게 지켜보는 선배의 시선, 그리고 진심 어린 존경과 감동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지는 이영자의 세컨드 하우스 ‘유미하우스’를 찾았다. 한여름 초록빛으로 물든 정원과 보리수, 뱀딸기 등 각종 열매가 자라나는 풍경 속에서 두 사람은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대화를 나눴다. 겉으로는 티격태격 농담을 주고받았지만, 그 안에는 20년 전부터 이어진 깊은 인연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이수지가 이영자를 처음 만난 건 무려 고등학생 시절. 당시 개그우먼이 되고 싶었던 소녀는 아버지와 절친했던 이영자의 매니저 한훈 씨의 도움으로, 꿈의 선배 이영자를 찾아갔다. 리코더로 개인기를 선보였지만, 돌아온 평가는 냉정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개그맨 못 돼.” 상처받은 이수지는 눈물로 돌아섰지만, 훗날 그 평가가 아버지의 요청으로 일부러 엄하게 한 조언이었음을 알게 됐다. 이영자는 “내 눈이 동태였다”며 당시를 자책했고, 이수지는 “선
K팝과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넷플릭스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 글로벌 음원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가상 아이돌이 주인공인 이 작품의 OST 수록곡 ‘Your Idol’은 7월 4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실존 아이돌 그룹의 성과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K팝 그룹으로서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지민,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곡으로만 정상을 차지한 바 있어, 그룹 단위 또는 가상 캐릭터의 1위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더욱이, ‘K팝 데몬 헌터스’의 OST는 단 한 곡의 반짝 성공이 아닌, 전체 앨범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Golden’이 2위, ‘How It’s Done’은 8위, ‘Soda Pop’이 10위에 올라 OST 네 곡이 미국 스포티파이 톱10을 석권했다. 영화 ‘K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8위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대표곡 ‘Your Idol’과 ‘Golden’은 빌보드 ‘핫 100’과
아모레퍼시픽의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여름 시즌을 맞아 서머 립 컬렉션(Dare to Bare)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립 메이크업이 아닌, 한 겹의 컬러로도 자신의 개성과 무드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컨셉으로 센슈얼 라인의 신규 색상을 포함한 3가지 제형(누드 글로스, 파우더 매트, 틴티드 샤인)과 12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5가지 신규 색상을 추가해 여름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하고 맑은 광택감이 특징인 ‘센슈얼 누드 글로스’에서는 ‘웻베리’와 한정 수량으로 ‘체리콕’, ‘허니드’를 신규로 출시한다. 부드러운 벨벳 제형으로 마무리되는 ‘센슈얼 파우더 매트’에서는 ‘데어베어’, ‘핑크헤이즈’가 새롭게 추가됐다. 신규 색상과 기존 센슈얼 라인의 인기 색상까지 총 12가지 립 제품을 컬렉션으로 구성해 다양한 여름 무드를 제안한다. 헤라는 이번 컬렉션을 모델 박제니, 유예린, 댄서 하리무와 협업해 화보로 공개했다. 세 사람은 각자의 개성과 당당한 태도로 헤라가 추구하는 “나다움”을 표현하며, 컬렉션의 컨셉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하리무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헤라 립 제품을 직접
도심 속 조선시대 마을이 여름 축제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한국민속촌은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자연 친화형 워터존 개장, 장마철 한정 막걸리 페스티벌, 국내 최대 규모 공포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 밤에는 오싹한 공포와 전통 먹거리가 어우러진 24시간 체류형 피서지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한국민속촌은 겨울철 인기 시설이었던 눈썰매장 부지를 계곡을 연상시키는 자연 친화형 워터존으로 탈바꿈시켰다.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간에 워터슬라이드, 유수풀, 키즈 전용 구역 등을 설치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장 곳곳에 그늘 쉼터, 야외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오는 7월 18일(금)부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한국민속촌 여름 시즌 축제 ‘마른하늘에 물벼락’은 8월 31일(일)까지 진행된다. 장마철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이벤트가 열린다. 7월 11일(금)부터 7월 27일(일)까지 총 17일간 상가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파.막.페'는 국악 공연과 전통 안주, 막걸리 무한 리필이 결합된 오감 만족형 축제다. 특히 빗소리와
넷플릭스의 새로운 영화 ‘84제곱미터’가 7월 18일 공개를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영화는 84제곱미터 아파트를 마련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겪는 층간 소음 문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로, 한층 심화되는 이웃 간의 갈등을 예고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분위기를 적확하게 전달한다. 강하늘이 연기하는 우성은 밤마다 이어지는 정체불명의 소음에 괴로워하는 인물로, 이어플러그로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우성의 지친 표정은 층간 소음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그대로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심리적인 공포감을 안긴다. 윗층에 거주하는 진호(서현우)는 경직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며, 더 높은 곳에 살고 있는 은화(염혜란)는 모든 갈등을 내려다보는 듯한 서늘한 표정으로 시선을 끈다. 세 명의 인물이 중심이 되어 펼쳐지는 갈등의 중심에 놓인 아파트 공동체의 심리전은, "아파트가 무슨 죄야? 결국 사람이 문제지"라는 카피에서 그 절정의 순간을 예고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층간 소음 문제를 넘어서,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미묘한 심리 전쟁을 그린다. 우성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내 집 마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