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에 유쾌한 반전 한방이 등장했다. 좀비물이라 쓰고, 가족영화라 읽는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1차 보도스틸과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좀비딸’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딸바보 아빠 ‘정환’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장르의 전형을 비트는 독창적인 설정, 따뜻한 가족 서사, 그리고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어우러져 올여름 가장 감동적인 좀비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작품의 중심은 배우 조정석이 연기하는 ‘정환’이다. 과거 맹수 사육사였던 그는 어느 날, 감염된 딸을 데리고 고향 은봉리로 향한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정환은 딸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특히 조정석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뭉클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는 그의 말처럼, 정환은 극 중 내내 ‘부성애 끝판왕’으로 활약한다. 좀비가 된 딸 ‘수아’는 아역 배우 최유리가 맡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영화 ‘외계+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좀비와 사춘기 소녀라는 이중적 정체성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최근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공개된 열애 사실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여자친구에 대한 오해와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4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애 사실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은 ‘태계일주4’ 방송 중 점괘를 통해 의도치 않게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는 중국 윈난성 나시족 마을에서 전통 점술가 동파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여자친구가 있구나”라는 말에 당황한 빠니보틀은 결국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원래 공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편집 요청도 할 수 있었지만, 당황한 내 모습이 재미있다며 제작진이 그대로 내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가 뭐라고 그걸 숨기나 싶었다. 톱스타도 아닌데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방송 이후 화면에서 기대한 웃음이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는 점에는 너스레도 덧붙였다. 열애 상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특히 과거 웹예능에서 소개팅했던 리포터 겸 배우 안수민과의 사진이 기사에 인용되며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이 또 한 번의 예능 성장을 완성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가 지난 4일 종영한 가운데, 막내 멤버로 출연한 안유진은 시즌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확신의 예능돌’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안유진은 센스 넘치는 리액션과 탄탄한 예능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예능에서 요구되는 상황 파악 능력과 순발력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까지 겸비하며 ‘예능 스펀지’라는 별명을 얻을 만했다. 특히 아부다비 카페에서 이은지의 “여기 독을 탔어”라는 상황극에 과장된 리액션으로 화답하며, 장면 하나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해당 클립은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지락실3’의 대표 명장면으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성대모사에도 재능을 드러냈다. 이은지의 양희은 성대모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이를 지켜보던 나영석 PD조차 “이제 정말 잘한다”고 감탄할 정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존 예능 포맷을 재해석하는 안유진의 기민함은 시즌 전반의 활력을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무대 위 아이돌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은 채, 망가짐도 불사하는 진심 어린 자세는 더욱 돋보였다
걸그룹 아이브(IVE)가 또 한 번 K팝의 역사를 새로 쓴다.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단독 초청된 아이브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약 55분간 무대를 펼치며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이다. 7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베를린 공연은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록과 EDM, 팝이 중심이 된 기존 페스티벌 흐름 속에서, K팝 걸그룹이 중심 무대로 초청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이브는 이미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통해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바 있다.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폭발적인 라이브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무대로 현지 관객과 음악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다. 당시 빌보드는 “아이브의 무대는 올해 최고의 공연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10개의 베스트 퍼포먼스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편, 이번 베를린 무대 이후 아이브는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파리’에도 출
배우 김희선이 ‘시간을 거스른 미모’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김희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방, 재밌게 봐주세요, JTBC '한끼합쇼' 저녁 8시 50분"이라는 글과 함께 ‘한끼합쇼’ 첫 방송을 알리며 차 안에서 촬영한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러블리한 히피펌 스타일과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어우러진 모습은 49세라는 나이를 잊게 만들 만큼 인형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김희선은 데뷔 30년 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자기관리와 매력을 유지하며, ‘원조 국민 여신’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나이는 나만 먹는다”, “방부제 미모 그 자체”, “머리도 찰떡” 등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희선은 현재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합쇼’를 통해 탁재훈, 유해진과 함께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TV조선 새 주말극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연기 활동도 재개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육아와 직장에 지친 마흔하나 여성들이 다시 한번 인생을 재정비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코믹 성장 드라마다. 1993년 CF 모델로 데뷔 후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김희선. 그녀는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가상 현실(VR) 콘서트로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들은 오는 8월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시작해 전 세계 약 40개 도시에서 동시 개봉되는 첫 번째 VR 콘서트 ‘엔하이픈 VR 콘서트: 이머전(ENHYPEN VR CONCERT: IMMERSION)’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8일, 엔하이픈의 이 혁신적인 VR 콘서트 개봉 소식을 발표하면서 그들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머전’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몰입형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팬들에게 제공한다. 가상 현실에서 엔하이픈의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0cm 거리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이 특별한 공연은, 기존 VR 콘서트의 틀을 깬 혁신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콘서트는 ‘엔진(ENGENE)’이라 불리는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주제로, 팬들을 엔하이픈의 세계로 이끌며 시작된다.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거대한 사무실, 폐공장, 핑크문과 레드문이 공존하는 루프탑 등 환상적인 배경 속에서 펼쳐진다. 이러한 배경과 더불어, ‘Bite Me’ 무대의 일부가 티저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하, 스칼릿 조핸슨)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신작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홍보를 위한 공식 내한 일정이었지만, 그 안에는 단순한 홍보를 뛰어넘는 감동의 순간들이 가득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조핸슨은 유재석, 조세호와의 유쾌한 호흡을 통해 배우로서의 깊이뿐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이번 내한은 무려 8년 만이다. 스칼릿 조핸슨은 방송 초반부터 “정말 오래 걸렸다. ‘유퀴즈’ 출연을 계속 기다렸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특히 4년 전 ‘유퀴즈’ 측에 영상 편지를 보냈던 인연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되며, 팬들과의 약속이 실현된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조세호와 유재석은 조핸슨에게 “한국 팬들 사이에서 ‘한순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전했다. ‘조핸슨’이라는 이름에서 따온 한국식 애칭이라는 설명에 조핸슨은 “너무 귀엽다. 남편에게도 앞으로 나를 ‘한순이’라고 부르라고 해야겠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작은 테이블에 대한 궁금증부터, 공룡 영화에 유재석을 캐스팅하고 싶다는 제안까지, 조핸슨은 방
걸그룹 퀸즈아이(Queenz Eye)가 팀의 새 시대를 알리는 주역들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베일을 벗은 새 멤버 진율과 키리는 팀의 색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 기대주로, 각각 탄탄한 실력과 신선한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율은 SBS ‘유니버스 티켓’에서 전진영이라는 본명으로 얼굴을 알린 실력파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세련된 분위기를 지닌 그는 윤하의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를 커버하며 보컬 감성과 테크닉을 모두 입증했다. 단순한 보컬라인에 그치지 않고 퍼포먼스에도 강점을 지닌 진율은, 향후 퀸즈아이의 무대를 다이내믹하게 이끌 멀티 포지션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키리는 태국 출신의 뉴페이스로, 글로벌 K팝 흐름 속 다양성을 상징하는 멤버다. 밝고 트렌디한 이미지에 미성의 음색을 겸비한 그는 로제의 ‘Number One Girl’을 통해 섬세한 보컬과 감각적인 표현력을 보여줬다. 다문화 감성이 더해진 이번 조합은 퀸즈아이가 지닌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시킬 전망이다. 앞서 2022년 ‘Yummy Yummy’로 데뷔한 퀸즈아이는 기존 멤버 원채와 아윤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
글로벌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4집 ‘THIS IS FOR’를 통해 또 한 번 음악적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위트 넘치는 티저 영상과 탄탄한 트랙리스트, 새 유닛 조합, 그리고 여섯 번째 월드투어에 이르기까지, 트와이스는 '완성형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이번 컴백으로 입증하려 한다. 7일 자정,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타이틀곡 ‘THIS IS FOR’의 첫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She should have realized when the director said 'Let’s have fun! THIS IS FOR’”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허공을 응시하는 모모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사나와 지효가 신나게 춤을 추고, 이를 바라보는 쯔위, 이마를 짚는 정연, 의문의 장소로 옮겨지는 다현, 누군가를 찾는 듯한 나연과 미나, 그리고 숨어 있는 채영까지—엉뚱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연출은 트와이스 특유의 팀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하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트와이스의 네 번째 정규 앨범 ‘THIS IS FOR’는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나연·정연·모모·미나가 함께한
가수 최예나가 오는 29일 발매 예정인 네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Wings’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가 9일 0시 공개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번 포토에서 최예나는 지난 8일 첫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보여주었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한층 성숙하고 도도한 ‘엔젤’ 캐릭터를 선보였다. 진주와 흰 깃털이 장식된 헤어밴드, 그리고 맑고 차가운 인상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이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위에 얹힌 커다란 천사의 날개는 신비로운 존재로서의 예나를 더욱 부각시키며, 마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앞서 공개된 첫 콘셉트에서는 동화 속 사랑스러운 천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단단한 내면을 지닌 성숙한 캐릭터로서의 반전 매력을 담아냈다. 두 콘셉트는 ‘사랑’과 ‘성장’이라는 이번 앨범의 중심 테마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포인트다. ‘Blooming Wings’는 직역하면 ‘피어나는 날개’로, 한층 넓어진 감정의 스펙트럼과 음악적 색채의 진화를 담고 있다. 감정의 다양성을 자유롭게 펼치겠다는 아티스트 최예나의 의지를 앨범명에 고스란히 녹여낸 셈이다. 최근 주류 광고 모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