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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목)

조정석·전도연,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 "도전과 열정의 결실"

조정석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다”… 전도연 “새로운 얼굴을 찾아준 감독님께 감사”

 

배우 조정석과 전도연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배우는 각각 영화 《파일럿》과 《리볼버》에서 펼친 열연으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조정석은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조정석은 영화 《파일럿》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한 연기와 진지한 감정선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미와 스타 파일럿 한정우를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수상 소감에서 조정석은 "이 작품이 도전이었다. '무모한 도전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 도전이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전도연이 수상했다. 전도연은 영화 《리볼버》에서 억울하게 복역 후 복수를 다짐하는 강렬한 캐릭터 수영을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도연은 수상 소감에서 "감독님과 함께 만든 작품이기에 더 의미가 깊다. '리볼버'는 짧고 유쾌한 이야기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감독님은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주셨다. 그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스태프들과 관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극장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영화 부문에서 뿐만 아니라 방송 부문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했다. ‘방송’이라는 기존 명칭을 ‘방송 부문’으로 확장하며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점이 주목된다. '백상예술대상'은 그동안 대중문화 예술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영화, 방송, 연극 등 예술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온 시상식으로, 앞으로도 대중문화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할 것이다.

 

 

사진 : JTBC ‘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