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임시완이 올해를 뜨겁게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굳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사마귀’를 통해 A급 킬러 이한울로 변신한 그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거친 액션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냈다.
‘문화연예대상’은 영화·드라마·K-POP·뮤지컬 등 70여 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국내 대표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올해 역시 다채로운 작품과 창작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 가운데 임시완은 스핀오프작 ‘사마귀’에서 선보인 액션 해석력과 캐릭터 집중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현장에서 사력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영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 5일 발매된 첫 솔로 앨범 ‘The Reason’은 10년 넘게 이어온 배우 커리어에 ‘아티스트 임시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더했다. 타이틀곡 ‘The Reason’을 비롯한 5곡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음악적 취향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미니멀한 편곡과 담담한 서정이 강조된 사운드는 배우로서의 섬세함이 고스란히 투영되며, “임시완의 보컬이 이렇게 따뜻했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0일 유튜브 SMArt 채널을 통해 공개된 전곡 리릭 비디오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앨범의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킨다. 조용한 카페에서 일기를 쓰고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기며, 노래가 지닌 감정선을 시청각적으로 확장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영화에서의 강렬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배우와 가수 두 영역에서 모두 성과를 거둔 임시완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이고 있다. 영화·드라마를 넘나드는 변신과 동시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만큼, 그의 다음 행보는 자연스럽게 관심의 중심에 섰다. 2023년 ‘길복순’ 세계관 속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고, 2024년에는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었으며 이제 2025년을 앞두고 ‘문화연예대상’이라는 타이틀까지 품게 되어,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는 그의 진폭 넓은 활약이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 '문화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시완 [더블랙레이블], '사마귀' 포스터 [넷플릭스], 임시완의 첫 솔로 앨범 리릭비디오 [유튜브 SMArt(스마트) 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