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라오스 2025년 5월 10일 -- 라오스 내 청각 장애 아동 중 다수는 차별, 청각 장애 또는 수화 교육을 이수한 전문 교사 부족, 등록금 부담 등으로 인해 학교에서 적절한 교육 기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낀 소파폰 흐엉리트(Sophaphone Heuanglith)는 라오스의 청각장애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2010년 '희망의 손 청각 장애 학교(Hands of Hope School for the Deaf)'를 설립했다. '희망의 손'의 목표는 학생들이 학업과 직업 기술을 습득해 자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 숙소, 식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따뜻한 환경에서는 장벽이 없고, 오로지 연결과 수용만이 존재한다. 아이들은 함께 생활하며 배우고 먹고 성장하면서 언어 능력은 물론 소속감, 자신감, 사회적 관계를 함께 키워나간다.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은 '희망의 손 라오스' 창립자인 소파폰 흐엉리트씨와 만나 사회적 차별을 겪는 어린이들을 어떻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시즌 25승 1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LA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이 팬들의 관심을 끌며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흐름이 지속됐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4회에는 애리조나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첫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크게 뒤집혔다. 이로 인해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0.90에서 1.80으로 상승했다. 그는 경기 후 "중요한 순간에 실투가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향후 등판에서 만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의 김혜성은 8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며, 지난 마이애미전에서 이어오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끊겼다. 타율은 0.417에서 0.313으로 급락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변화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3차례의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빛나는 순간도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17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025 시즌 UEL 준결승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합계 5-1의 스코어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고, 결국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확보할 수 있다. 비록 팀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토트넘은 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동료들의 활약 덕분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이에 따라 UEL 결승에서는 첫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2차전에서도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한화 이글스, 26년 만의 10연승 도전… 구단 역사 새롭게 쓴다 한화 이글스가 26년 만에 10연승 도전에 나섰다.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화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당시 한화는 10연승의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해를 기점으로 팀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쌓아갔다. 이제 한화는 그 승리의 기억을 되살리며 새로운 전설을 만들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화의 9연승 행진은 팀의 투수진에서 나온 강력한 힘 덕분이다. 개막 초반 최하위로 떨어졌던 한화는 이후 화려한 반등을 이뤄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 등 강력한 선발진은 매 경기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 중 문동주는 최근 두 차례 선발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고, 한승혁과 김서현이 버티는 불펜은 경기를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9일, 한화의 선발로 나설 엄상백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엄상백은 4월 18일 첫 승을 기록한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갔다. 특히 최근 KIA 타이거즈와 KT
배우 조정석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5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자배우(영화)’ 1위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대중의 뜨거운 신뢰와 지지를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인기의 지표를 넘어, 브랜드 가치와 관객 충성도에 기반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의 컨설팅 기관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지수(BCLI)를 바탕으로, 소비자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부문 최우수 브랜드를 가려낸다. 조정석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영화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체 불가한 흥행 배우’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조정석은 데뷔 이래 묵묵히 자기 길을 걸으며 대중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첫 무대에 오른 그는 '헤드윅', '건축학개론', '관상', '엑시트', '파일럿' 등 굵직한 영화는 물론, '녹두꽃',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세작, 매혹된 자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에서도 매번 다른 얼굴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연기력은 기본, 그가 맡는 캐릭터마다 ‘생활감’과 ‘생명력’을
배우 송지효가 스크린을 넘어 제주 바다 깊은 곳으로 뛰어들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특집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다. 송지효가 해녀로 거듭나기 위해 감내한 훈련과 고된 일상,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진정한 유대의 기록이다. 해녀는 단순히 물질을 하는 이들이 아니다. 삶의 전선에서 파도와 맞서며 생계를 이어가는 생존자들이자, 제주 고유의 문화를 지켜온 산증인들이다. 송지효는 그런 해녀들의 세계에 진심으로 몸을 던졌다.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했던 순간”이라는 그의 고백처럼, 이번 도전은 단순한 방송 출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송지효에게 있어 어릴 적부터 인연 깊었던 바다와의 재회이기도 하다. 수영 선수였던 어머니, 그리고 실제 해녀로 살아왔던 이모의 영향으로 그는 물에 대한 친숙함과 경외를 동시에 품고 자랐다. 그런 그가 이제는 직접 잠수복을 입고 바다로 향한다. 숨을 참는 훈련부터 수심 아래에서의 물질까지, 하나하나가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물속에서 몸으로 익히는 이 경험들을 통해 해녀의 삶을 ‘이해’가 아닌 ‘공감’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연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신곡 ‘Gnarly’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하며,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발표된 차트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디지털 싱글 ‘Gnarly’는 미국 1위, 글로벌 2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마룬5나 에드 시런 등 쟁쟁한 팝스타들의 신곡을 제치고, 캣츠아이만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이 세계 음악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음을 증명한다. 이로써 캣츠아이는 K-팝의 아이콘인 블랙핑크나 BTS와 같은 선배 그룹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글로벌 성공을 거두었다. ‘Gnarly’는 발매 18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 이후,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45위까지 진입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narly’는 하이퍼팝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곡이다. 이 곡은 여섯 멤버의 거침없는 보컬과 직설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K-팝의 틀을 깨는 대담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의 음악은 기존의 K-팝 팬들뿐만 아니라, 팝의 본고장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오는 11일 오후 6시,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Part 9 ‘그날이 오면’을 발매한다. 이 곡은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청춘들의 간절한 마음을 경쾌한 사운드와 솔직한 노랫말로 풀어내며, 드라마 속 중요한 감정선과 맞물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그날이 오면’은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청량한 목소리가 결합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박동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극대화하는 곡이다. K-팝 히트 프로듀싱팀 ‘별들의전쟁’(GALACTIKA*)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음악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 곡은 드라마에서 극 중 인물인 엄재일(강유석)이 과거 아이돌 그룹 ‘하이 보이즈’로 활동하던 시절의 히트곡으로 등장하며, 드라마 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엄재일의 휴대폰 벨소리로 이 곡이 등장한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을 때,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뛰어난 라이브와 감성적인 목소리로 드라마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청춘을 그린 음악
가수 비비, 두 번째 정규 앨범 ‘EVE: ROMANCE’로 돌아온다 가수 비비(BIBI)가 오는 12일, 2년 6개월 만에 정규 2집 ‘EVE: ROMANC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두 개의 타이틀곡을 내세운 더블 타이틀 전략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앨범은 사랑의 양면을 다루며, 비비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 세계를 더욱 확장시킨 작품이다. ‘EVE: ROMANCE’의 첫 번째 타이틀곡 ‘종말의 사과나무’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기 전, 존재와 감정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랑이란 게 생기기 전, 우릴 만든 건 뭐였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이 곡은, 비비의 절제된 보컬과 함께 단단한 사운드의 공백이 여운을 남기며 감정의 본질을 탐구한다.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존재해 온 ‘무언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는 이 곡은 비비만의 독특한 음악적 시각을 보여준다. 다른 타이틀곡 ‘책방오빠 문학소녀’는 비교적 유쾌하고 캐릭터적인 접근을 통해 사랑의 복잡한 감정선을 풀어낸다. 비비 특유의 현실적인 관찰력과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이 곡은, 연애의 다양한 면모를 직설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내며, 청자에게 또 다른 매력을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5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사형제’라는 특급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과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여정이 펼쳐진다. 특히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는 완전체로 돌아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태계일주4’는 이전 시즌의 인기 요소들을 잇는 한편, 더 큰 스케일과 심화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태계일주’ 시리즈는 그동안 기안84를 중심으로 한 ‘사형제’ 멤버들의 다채로운 여행지 탐방과 유쾌한 티키타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시즌4는 그들의 완전체 귀환과 함께 더욱 막강한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사형제’는 이전 시즌들에서 입담과 브로맨스를 선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더욱 치열한 디스전과 웃음 폭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막내 덱스는 기존 멤버들 사이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형들을 웃게 하거나 분노하게 만들며 때로는 진지한 브로맨스 쟁탈전까지 벌이게 만든다. ‘찐친 케미’를 제대로 터뜨릴 덱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서는, '도전'의 성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