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서 정상을 겨냥한다. 14일(현지시간) AMA 측이 공개한 올해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1년 한국 가수 최초로 해당 트로피를 거머쥔 이후의 행보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들의 견고한 입지를 보여준다.
이번 후보군에는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포함되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정상급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대상 외에도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등 총 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며 다관왕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특히 타이틀곡 ‘SWIM’은 발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송 오브 더 서머’ 후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당 부문에서는 해리 스타일스의 ‘American Girls’, 테일러 스위프트의 ‘Elizabeth Taylor’ 등과 함께 히트곡 경쟁을 펼친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흥행과 궤를 같이한다.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동시에 차지했으며, ‘빌보드 200’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타이틀곡 ‘SWIM’ 또한 ‘핫 100’ 상위권에 머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앨범 수록곡 다수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음반과 음원 모두에서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은 강한 팬덤뿐 아니라 대중적 영향력까지 확보했음을 방증한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BTS 월드 투어 아리랑’을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나고 있다. 국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일본, 북미, 유럽, 남미 등 총 34개 도시에서 대규모 공연을 지속하며 음악적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AMA는 그 권위만큼이나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미 한 차례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 산업의 중심부인 이 무대에서 또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빅히트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