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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목)

연상호 신작 ‘군체’, 칸 초청 이어 5월 21일 개봉…진화형 공포 예고

좀비 장르 새 지평 연다…예측불가 감염체로 극강의 서스펜스 선사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국내 개봉 준비를 완료했다. 15일 배급사에 따르면 영화 ‘군체’는 오는 5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작품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일찌감치 글로벌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즉시 국내 개봉에 돌입하기에 현지의 열기가 국내 흥행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체들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기존 좀비물의 문법을 확장하여 감염을 초과한 ‘변이’와 ‘진화’라는 개념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이러한 차별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신체가 뒤틀리며 변이되는 인간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강렬한 공포감을 자극하며, “오늘 실험을 하려고 합니다. 아, 실험이 아니라 테러”라는 대사는 사건의 배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네 발로 질주하거나 집단적으로 기동하는 감염자들의 모습은 기존 좀비와는 차별화된 위협을 예고하며, “새로운 종(種)의 탄생”이라는 문구는 작품이 지향하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을 통해 한국형 좀비 장르의 문법을 정립했다. 이후 ‘반도’ 등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적 변주를 시도한다. 약 10년 만에 칸의 선택을 받은 연 감독의 신작이 어떤 새로운 해석을 제시할지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영화 ‘군체’는 칸영화제 상영 이후 전 세계 관객과의 만남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한국형 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영화 '군체' 포스터 및 스틸, 예고편 [(주)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