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수가 강렬한 장르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를 통해 약 5년 만에 TV 드라마로 돌아오는 그는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4월 20일 첫 방송을 앞둔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해온 인물과 공조를 이루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에 걸친 시간을 오가며 전개되는 서사는 수사극을 넘어 인간의 집념과 감정의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극 중 박해수는 집요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직감을 지닌 에이스 형사 강태주 역을 맡았다. 서울에서 고향 ‘강성’으로 좌천된 그는 연쇄살인사건을 맡으며 다시 사건의 중심으로 뛰어든다. 특히 학창 시절 악연으로 얽힌 검사 차시영(이희준)과 재회하면서, ‘잡아야 할 범인’과 ‘함께해야 할 파트너’ 사이에서 복잡한 딜레마에 놓인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강태주의 독특한 면모가 드러난다. 단정한 경찰들 사이에서 재킷을 풀어헤친 채 막대사탕을 물고 자유분방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은 기존 형사 캐릭터와 차별화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예리한 ‘촉’을 발휘하는 그의 눈빛이 교차되며 인물의 입체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드라마는 강성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조 속에서 쌓여온 악연과 증오가 얽히며 ‘진실’과 ‘은폐’ 사이의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여기에 “물을 것인가, 묻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이야기의 핵심 갈등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며 묵직한 여운을 예고한다.
박해수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허수아비’가 가진 서사의 힘과 ‘강태주’라는 인물이 사건들을 만나고 견디는 무게가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태주는 어디까지 정의로운 인간인지는 몰라도, 스스로에게 당당한 인간”이라며 “부당함에 맞서며 살아가려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흔들리고 부족함을 받아들이려는 점에 끌렸다”고 덧붙이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은 ‘모범택시’, ‘크래시’ 등에서 장르적 긴장감을 극대화해온 박준우 감독이 맡았고, 이지현 작가가 극본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두 제작진의 재회 역시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박해수와 이희준의 만남은 작품의 핵심 축이다. 서로를 증오하면서도 공조할 수밖에 없는 관계 속에서 두 배우가 펼칠 팽팽한 연기 대결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수아비’는 오는 4월 20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포스터, 박해수 캐릭터 스틸컷, 1차 티저 [KT스튜디오지니 제공]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