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이머징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가 빌보드 10월 4일 자 차트에서 총 6개 부문에 동시 진입, 그 중 ‘이머징 아티스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브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앨범은 ‘월드 앨범’ 4위, ‘톱 앨범 세일즈’ 16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팬들의 폭넓은 지지를 입증했다. 특히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진입하며,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처럼 아이브는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한 국내외 활동으로 ‘아이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니 3집 ‘IVE EMPATHY’에서는 선공개곡 ‘REBEL HEART’로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고, 타이틀곡 ‘ATTITUDE’까지 더해 음악방송 15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최근 일본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록 인 재팬 2025’ 무대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세계의 주인’이 제9회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연이어 해외 영화제를 사로잡은 이번 수상은, 섬세한 감정 묘사로 정평이 난 윤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작품이 지닌 보편적 메시지가 세계 무대에서 통한 결과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여고생 '주인'이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관심'과 '고립'이라는 현대 청소년의 내면을 집요하게 탐색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의 존재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한다. 윤 감독은 ‘우리들’과 ‘우리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평단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6년 만의 복귀작인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플랫폼 섹션에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처음 초청되며 그 시작부터 의미를 더했다. 이후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신인경쟁 부문 ‘크라우칭 타이거스’ 섹션에 초청돼, 11편의 경쟁작 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꼽혔다. 영화제 창립자 지아장커 감독은 “'세계의 주인'이 중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와이스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음악 선물이 베일을 벗는다. 그룹 트와이스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1시, 스페셜 앨범 ‘TEN: The Story Goes On’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번 앨범의 핵심은 단연 타이틀곡 ‘ME+YOU’. 멤버 전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보태며 가사 작업에 참여했고, K팝 대표 프로듀서 켄지(KENZIE)가 작사·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곡 제목 그대로 트와이스와 팬들 간의 연결고리를 담아낸 이 노래는, ‘나와 너’를 통해 ‘우리’가 되어온 지난 시간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 멤버 9인의 개성과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솔로곡들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나연의 ‘MEEEEEE’, 정연의 ‘FIX A DRINK’, 모모의 ‘MOVE LIKE THAT’, 사나의 ‘DECAFFEINATED’, 지효의 ‘ATM’, 미나의 ‘STONE COLD’, 다현의 ‘CHESS’, 채영의 ‘IN MY ROOM’, 쯔위의 ‘DIVE IN’까지, 각자의 스타일이 반영된 총 10곡이 앨범을 채운다. 이 곡들은 트와이스의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
배우 박유나가 한층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 곁에 돌아온다. 박유나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를 통해 발랄하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남그린’ 역으로 변신, 청춘물의 중심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9일 첫 공개를 앞둔 ‘스피릿 핑거스’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은 이철하 감독, 극본은 정윤정·권이지 작가가 맡았으며, 원작 특유의 감성과 메시지를 드라마로 섬세하게 옮길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첫 스틸컷 속 박유나는 민트빛 헤어와 함께 자유로운 표정 변화로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 ‘남그린’의 활기찬 에너지와 내면의 따뜻함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모습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남그린’은 독특한 패션 감각과 밝은 성격으로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그림 동아리 후배 송우연(박지후)에게는 자존감을 북돋아주는 따뜻한 언니 같은 존재지만, 동생 남기정(조준영)과는 현실 남매다운 티격태격 케미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구선호(최보민)의 오랜 짝사랑 상대라는 설정도 눈에 띈다. 단 한 번도 남자로 생각해본 적 없던 선호의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전세 사기라는 현실적이고 민감한 사회 문제를 정조준하며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6회에서는 한석규, 배현성, 이레가 주축이 된 ‘치킨집 패밀리’가 인간성을 상실한 부동산 사기 실체와 정면으로 맞붙는 장면이 펼쳐졌다. 시청률은 수도권 7.1%(최고 9.2%), 전국 7.5%(최고 9.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입증했다. 특히 tvN의 주 타깃층인 2049 세대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전체를 통틀어 1위를 차지, 극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6회차의 중심은 부동산 사기를 둘러싼 참담한 진실이었다.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의 요청으로 신사장(한석규)은 과거 보육원 동기였던 백승무(이종현)와 세입자 고재경(류해준) 사이의 분쟁 중재를 맡게 된다. 처음에는 금전 다툼 정도로 여겨졌지만, 사건의 본질은 곧 드러난다. 신사장은 조필립(배현성)과 함께 과거를 추적하며 두 사람의 끈끈한 유년기 인연과, 지금도 같은 건물에 거주 중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마주한 것은 격한 몸싸움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고재경과 명
배우 안효섭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써냈다.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흥행 돌풍과 더불어, 그는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미국 CBS 방송사의 프라임타임 생방송 뉴스에 출연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CBS의 24시간 뉴스 채널 CBS 뉴스 24/7은 안효섭과의 생방송 인터뷰를 전 세계에 중계했다. 이는 미국 3대 방송사의 프라임 시간대에 한국 배우가 실시간으로 출연한 전례 없는 사례로, 콘텐츠 소비 주체가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매우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된다. CBS 측은 안효섭을 직접 뉴욕 스튜디오로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그는 현재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 중으로 스케줄 조율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CBS는 시차와 기술적 장벽을 넘어서 이원 생중계를 감행했고, 이는 안효섭이 국제적 콘텐츠 주체로서 인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번 출연은 그가 목소리 출연한 '케데헌'의 폭발적 인기가 배경이 됐다. 소니픽처스와 넷플릭스가 공동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K팝과 액션 판타지를 절묘하게 결합한 독창적 세계관으로, 글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다시금 자극하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을 기점으로 드라마는 본격적인 2막에 돌입했으며, 극 중 주인공인 고영례(김다미), 서종희(신예은), 한재필(허남준)의 7년 후 모습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앞으로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됐다. ‘백번의 추억’ 1막은 1980년대 후반 서울 시내버스 안내양들의 삶을 배경으로, 뜨거운 청춘의 우정과 사랑, 연대의 의미를 그려냈다. 영례와 종희는 누구보다 끈끈한 친구였고, 동료 해자(이민지)의 사고를 계기로 뭉친 파업은 정의로운 승리를 쟁취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컸다. 영례는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노무과장(박지환)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억울한 혐의까지 뒤집어쓰게 된다.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자, 종희는 영례를 지키기 위해 충동적으로 만년필을 휘두르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날 이후, 종희는 영례의 만류 속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눈앞에서 친구를 지켜내지 못한 영례는 절망했고, 한재필 역시 이별과 진실을 깨닫는 데 너무 늦은 자신을 자책한다. 종희가 반복해 신청한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는 뒤늦은
배우 수현이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폐막식을 단독으로 이끌며 30주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6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수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과 함께 신설된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 첫 시상식으로 더욱 특별하게 꾸며졌다. 수현은 폐막식 외에도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에서 ‘비저너리 감독상’ 시상자로 활약하며 행사의 격을 높였다. 그는 “영화와 관객을 잇는 가교 역할로 축제의 여운을 섬세하게 매듭짓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유창한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는 능숙한 진행으로 글로벌 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폐막식 실황은 MBC 에브리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부산 어워드 수상작 전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단독MC 수현 [뮤즈온에어] 뮤즈온에어 임수진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무대에 오른 한효주는 7인의 심사위원단과 함께 당당한 자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동료 심사위원들과 나란히 서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해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한효주는 신진 감독의 발굴과 우수한 작품 선정에 힘쓰며 영화제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폐막식에서는 “다양한 시선과 창의적인 작품이 공존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고,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채로운 작품과 글로벌 게스트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으며, 폐막식은 화려한 레드카펫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한효주와 심사위원단은 행사 내내 여유로운 미소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빛냈다. 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뮤즈온에어] 뮤즈온에어 임수진 기자 |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지난 28일 첫 방송을 통해 배구 레전드 김연경의 새로운 도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20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감독'이라는 낯선 타이틀을 달고 돌아온 김연경. 그러나 시작부터 그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는 실력은 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전직 선수들로 구성됐다. 그리고 팀 매니저로는 배구 마니아로 알려진 세븐틴 부승관이 합류해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했다. 김연경은 구단 창단부터 코칭 스태프 구성, 트라이아웃 방식 설계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하며 “이 선수들이 다시 프로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이 공개한 연봉 등급표는 이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대부분 C와 F등급에 속한 선수들. 김연경은 “이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회의 문제”라며, 연봉 수준 역시 프로에 준할 수 있도록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짜 시련은 외부에서 찾아왔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구 전문가들은 김연경과 선수들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차상현 전 감독은 “예능으로 접근한다면 착각이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직 모르겠다”고 언급했고, 이정철 전 대표팀 감독 또한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