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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4 (토)

캣츠아이, 일본 권위 시상식 2관왕 쾌거…글로벌 신인 존재감 입증

빌보드 차트 롱런에 코첼라까지…K팝 방법론 기반 글로벌 걸그룹의 도약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일본 내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아시아 시장 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일본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캣츠아이는 ‘제40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서양 아티스트 부문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New 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데이터 성적을 기반으로 선정하는 ‘베스트 2 뉴 아티스트(Best 2 New Artists)’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987년 제정된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일본의 대표적 시상식이다. 특히 캣츠아이가 수상한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는 신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앞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거쳐 간 부문이라는 점에서 캣츠아이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수상 직후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을 향한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우리의 음악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현지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성과는 철저한 현지 소통과 무대 경험에서 비롯됐다. 2024년 데뷔와 동시에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전개하며 일본 팬덤과 유대를 쌓았고, 지난해 8월에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무대에 올라 ‘Gnarly’, ‘Gabriela’, ‘Touch’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끌어냈다. 이러한 활동 궤적은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과 팬 동원력을 입증하는 근거가 됐다.

 

열도는 물론 북미 시장에서의 장기 흥행세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3월 14일 자)에서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는 113위를 기록했다. 해당 앨범은 지난해 7월 최고 4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36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막강한 음원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대중성을 가늠하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의 성적표 역시 고무적이다. ‘Gabriela’(21위), ‘Internet Girl’(29위), ‘Gnarly’(82위) 등 다수의 곡을 차트 상위권에 동시에 진입시키며 특정 곡에 국한되지 않은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에서의 수상과 미국 차트에서의 성과를 뒤로하고 캣츠아이는 이제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로 향한다.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줄 새로운 가능성에 전 세계 음악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하이브-게펜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