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국내 극장가에서의 평가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개봉 첫 주에 약 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현지 주요 언론의 호평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호프’는 북미 개봉 첫 주말인 11일부터 13일까지 1560개 스크린에서 331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8위. 9일 개봉 이후 누적 수입은 501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비영어권 아시아 실사영화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규모 할리우드 작품들과 경쟁하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어 영화가 1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 데 이어 개봉 첫 주 톱10까지 기록하면서 작품 자체의 화제성과 나홍진 감독에 대한 현지 관심이 실제 관객 동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뉴욕 타임스’는 나홍진 감독이 빠른 속도의 운전과 질주, 승마 장면 등을 "마치 발레처럼 우아하게"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액션의 물리적인 속도감뿐 아니라 이를 하나의 미학적인 장면으로 완성한 연출에
면접을 위해 모인 여섯 명의 지원자가 모두가 마지막 관문까지 살아남았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합격 통보가 아니었다. 각자의 이름이 적힌 의문의 봉투가 등장하면서 조용했던 면접장은 순식간에 서로의 비밀을 확인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영화 ‘최종면접’(감독 김정훈, 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배급 NEW)은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면접에 오른 6명의 지원자가 단 하나의 합격 자리를 놓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작품이다. 이력서에는 적히지 않은 내용이 봉투를 통해 하나씩 공개되면서 지원자들의 관계와 심리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취업을 위해 모였던 사람들이 서로의 경쟁자가 되는 과정은 익숙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작품은 여기에 ‘의문의 봉투’라는 장치를 더해 면접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긴장감 높은 미스터리의 무대로 바꿔놓는다. ‘최종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단순하다. 최종 단계에 오른 사람은 여섯 명이지만,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뿐이다. 오랜 경쟁을 거쳐 마지막까지 남은 이들은 공정하게 겨루기로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등장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라진다. 각 지원자의 이름이 적힌 봉투에는 겉으로 드러난 이력만으로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자신의 음악 인생을 세 가지 색깔로 풀어낸다. 무대에 오르기 전의 청년 이승철부터 40년 동안 변함없이 노래해 온 현재의 이승철까지, 다큐멘터리와 예능, 공연을 통해 그의 삶과 음악이 차례로 공개된다. KBS는 2026 한가위 대기획으로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을 마련했다. 15일 오후 9시 40분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10시 ‘배송왔송’, 24일 오후 7시 30분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 공연을 차례로 선보인다.한 명의 가수가 걸어온 40년을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음악 활동과 사람을 만나는 모습, 그리고 압도적인 라이브 무대까지 연결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첫 방송에서는 가수 이승철의 출발점을 들여다본다. 어린 시절 음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던 배경부터 가족의 반대편에 있던 음악적 꿈, 그리고 실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이기까지의 과정이 공개된다. 이승철은 어린 시절 팝 음악을 접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을 키웠지만, 가수의 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할아버지를 비롯한 가족 대부분이 교육계에 몸담았던 집안에서 성장했기
르세라핌(LE SSERAFIM)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루미 보컬로 알려진 이재(EJAE)와 손잡고 신곡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글로벌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두 아티스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공개 직후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4일 오후 1시 싱글 2집 타이틀곡 ‘Made My Night’의 리믹스 버전 ‘Made My Night (feat. EJAE)’를 발표했다. 같은 날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곡의 비주얼라이저도 공개하며 음악적 협업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작업에서 이재는 보컬 참여와 함께 곡 작업에도 힘을 보태며 르세라핌과 음악적으로 한층 가까운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작곡진으로 한 차례 인연을 맺었던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목소리를 더했다는 점에서 협업의 폭도 넓어졌다. ‘Made My Night (feat. EJAE)’ 리믹스 버전은 원곡이 지닌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보컬의 대비를 통해 색다른 인상을 만든다. 곡의 초반부는 르세라핌 멤버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이재의 힘 있는
아이유가 약 1년 만에 선보인 신곡에 배우 유인나를 향한 특별한 메시지를 담았다. 수많은 음악을 발표해 온 아이유지만 이번에는 곡의 주인공을 숨기지 않았다. 노래 소개란에 남긴 짧은 문장, “유인나에게”가 15년 넘게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조명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표했다. 동명의 곡과 ‘Dear my crazy soulmate’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이번 싱글은 지난해 9월 ‘바이, 썸머’ 이후 약 1년 만의 신곡이다. 두 곡 모두 아이유가 직접 작사했으며 향후 선보일 정규 6집과도 연결된다. 발매 직후 음원차트 성적도 눈에 띄었다. ‘이 별로부터’는 멜론 HOT100, 지니 TOP200,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멜론 TOP100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Dear my crazy soulmate’ 역시 멜론 HOT100과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지니 TOP200 3위에 오르며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이 별로부터(Unknown Planet)’는 11일 오전 7시 기준 싱가포르와 대만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헝거게임’이판엠의 잔혹한 생존 게임을 스크린에 펼친다. 이번에는 기존 시리즈에서 캣니스 에버딘의 멘토로 등장했던 헤이미치 애버내시의 과거가 중심이다. 48명의 참가자가 투입되는 50번째 헝거게임과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2026년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감독 프란시스 로렌스)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수입·배급사 누리픽쳐스는 개봉 소식과 함께 아레나 포스터 및 카운트다운 예고편을 공개하며 새로운 데스게임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수잔 콜린스의 동명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프리퀄이다. 원작 프리퀄 소설 ‘수확의 일출’을 영화화해 헤이미치가 헝거게임의 참가자로 던져졌던 시절을 다룬다. 이미 시리즈를 통해 익숙해진 인물의 과거를 확장하면서 판엠의 역사와 캐피톨의 통치 방식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더할 전망이다. ‘헝거게임’은 가상의 국가 판엠을 배경으로 한다. 매년 12개 구역에서 소년과 소녀를 추첨해 ‘조공인’으로 선발하고, 이들을 거대한 경기장에 가둔 뒤 최후의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생존 경쟁을 벌이는 구조다. 표면적으로는 국가가 주관하는 거대한 오락이지만, 그 이면에는 캐피톨이 공포를 이
가수 겸 배우 도경수(D.O.)가 약 1년 만에 음악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일상에서 피어나는 설렘과 사랑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네 번째 미니앨범 ‘DOPAMINE’을 통해서다. 한 가지 색에 머무르기보다 장르와 분위기를 폭넓게 오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넓혔다. 도경수는 지난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DOPAMINE’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싱글 ‘DUMB’을 발표한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이며, 정규 1집 ‘BLISS’ 이후로는 1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앨범의 제목인 ‘도파민(DOPAMINE)’처럼 이번 작품은 일상에서 문득 찾아오는 즐거움과 설렘에 초점을 맞췄다. 총 다섯 트랙을 통해 사랑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리듬과 질감으로 풀어내면서 도경수가 가진 보컬의 폭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타이틀곡 ‘기타리스트(Guitarist)’는 R&B와 Soul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타 연주를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교감과 설렘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도경수와 ‘Fit’, ‘DUMB’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페노메코(PENOMECO)가 작사에 참여해 곡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현빈이 더 높은 권력을 향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권력의 크기만큼이나 어려운 상대가 등장했다. 바로 가족이다. 9년의 시간을 건너 돌아온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백기태(현빈)의 커진 욕망과 함께 동생 백기현(우도환), 동생 백소영(차희)과의 달라진 관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1, 2회에서는 시즌1 이후 9년이 흐른 백기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와 권력을 좇던 인물은 이제 권력의 중심부까지 올라섰지만, 원하는 것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그의 욕망은 이전보다 선명해졌다. 첫 등장부터 달라진 위상이 드러났다. 백기태는 ‘각하’와 독대하는가 하면 비어 있는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다.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손에 넣은 인물이지만 그가 바라보는 끝은 여전히 현재의 자리보다 위에 있었다. 궁정동 안가 사건 이후 보안사 취조실에서도 백기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상황을 지켜보며 상대를 압박하는 태도는 9년이라는 시간이 인물에게 가져온 변화를 보여준다. 현빈 역시 과장된 몸짓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약 1년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음악을 꺼내놓는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품은 두 곡을 한 장의 디지털 싱글에 담아 향후 선보일 정규 6집의 행보가 아이유의 음악적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공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바이, 썸머’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이번 싱글에는 ‘이 별로부터’와 ‘Dear my crazy soulmate’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되며 두 곡 모두 아이유가 직접 작사했다. 특히 이번 싱글은 향후 발매 예정인 정규 6집의 수록곡을 먼저 공개하는 성격을 갖는다. 한동안 이어진 기다림 끝에 정규 앨범의 윤곽을 엿볼 수 있는 선공개 성격의 작업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아이유가 공개를 앞두고 꺼내든 두 편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각각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먼저 ‘Dear my crazy soulmate’는 아이유와 배우 심달기가 경찰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평범해 보이던 장면에서 갑작스럽게 유리창이 깨지고, 이후 배우 김영옥이 등장하면서 영상의 분위기가 단숨에 달라진다. 특히
배우 윤여정의 첫 에미상 연기상 도전이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서 한국인 억만장자 박 회장을 연기하며 리미티드·앤솔러지 시리즈·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다. 다만 작품은 기술·제작 부문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존재감을 이어갔다.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 수상자는 HBO 시리즈 ‘DTF 세인트 루이스’의 린다 카델리니로 결정됐다. 윤여정은 린다 카델리니를 비롯해 다코타 패닝, 로리 멧캐프, 조이 선데이, 콘스턴스 지머와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윤여정에게 이번 후보 지명은 그 자체로 의미가 컸다. 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도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국제무대에서 쌓아온 연기 경력이 공식적으로 조명받았다는 점에서 수상 여부와 별개로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윤여정이 맡은 박 회장은 ‘성난 사람들2’의 서사에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