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7세 연하의 발라드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신지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기사 보고 많이 놀라셨죠?"라며 기자들의 빠른 보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웨딩촬영을 했고, 촬영 중 기사를 접하게 돼 글을 늦게 올렸다"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 촬영을 미리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지와 문원의 결혼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두 사람은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통해 만난 인연을 바탕으로 깊은 신뢰를 쌓아가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문원은 1988년생으로, 신지보다 7살 어린 가수다. 그는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했으며, 이후 '헤어져야 하니까'와 '잠시 쉬어가기를' 등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신지와 문원은 오는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매할 예정으로, 두 사람의 음악적 케미가 결혼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곡은 사랑이 마법처럼 다가오는 순간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노래로,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신지는 1998년 코요태의 멤버로 데뷔해 ‘순정’, ‘만남’, ‘실연’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그룹의 대표적인 여성 보컬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코요태 앨범과 국내 투어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 신랑 문원과의 웨딩 촬영을 미리 마친 모습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두 사람은 예비 부부로서 함께 작업한 음악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결혼식과 삶을 함께 나누게 될 날들을 기대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지는 "내년 결혼식 소식은 꼭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결혼 발표와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가수 신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