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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7 (화)

덱스, ‘태계일주4’ 마지막 여행에서 멤버들에 감동 선물… "마지막 밤의 의미"

기안84, 덱스에게 ‘마지막 여행’을 기념한 초상화 티셔츠 선물… 눈물의 작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6화에서, 덱스가 네팔 여행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며 멤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덱스가 준비한 선물들은 그가 형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어떻게 소중히 여겼는지 잘 보여주었으며, 멤버들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았다.

 

15일 방영된 ‘태계일주4’에서는 네팔 여행을 마치고 개인 스케줄로 먼저 돌아가야 하는 덱스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덱스는 떠나기 전, 형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들을 공개했다. 덱스는 기안84에게 고급 위스키를 선물하며, "형 머리 아프지 않게 비싼 걸 사왔다. 힘들 때 술이 위로가 되니까, 여행 끝까지 잘 마시길 바란다"며 위로의 마음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용 술통까지 챙겨 온 덱스의 세심한 배려는 기안84를 감동하게 했다.

 

 

 

덱스는 또 이시언에게는 등산용 스틱을 선물했다. "시언이 형은 자주 등산을 하진 않지만, 성격상 이런 물건을 챙기지 않았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 남은 여행 동안 스틱이 형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선물의 의미를 전했다. 덱스의 진심어린 선물은 멤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고, 그들은 덱스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했다.

 

 

덱스는 빠니보틀에게 다용도 맥가이버 칼과 야간 투시경을 선물했다. 이 선물은 빠니보틀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아이템으로, 그는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것들이다. 어떻게 내 취향을 이렇게 잘 알았는지, 소름 돋는다"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빠니보틀은 선물을 받고, "이렇게 저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하며 덱스의 선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덱스 역시 마지막 밤에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기안84가 준비한 초상화 티셔츠였다. 기안84는 "덱스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싶었는데, 마지막 여행이라서 꼭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히말라야에서 산 티셔츠에 덱스의 초상화를 그렸다. 티셔츠에는 ‘태세계 마무리 여행’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기안84는 "덱스가 ‘태계일주’ 올 때마다 오바이트 하고 고생했다. 근데 오겠다고 하더라. 아마 덱스도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여행에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덱스는 "애초에 선물 자체를 줄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림일 거라고 더더욱 생각 못했다. 마다가스카르 때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근데 그 당시에도 대한민국의 유명 웹툰 작가가 그려준 그림이 부러웠던 게 아니고 이렇게 정성을 드린 선물을 다른 사람에 준다는 게 부러웠다"며 기안84의 선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덱스는 이를 액자에 담아 스튜디오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덱스는 “제가 그 선물을 받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기안84라는 사람의 정성을 받게 돼서. 그리고 그 안에 이번에 우리의 마지막 여행이라는 멘트와 함께 날짜가 써 있는데 시간 자체를 그림에 가뒀다고 생각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어찌보면 진짜 마지막 여행이 될 수 있는, 영원히 기억될 수 있겠구나. 하나의 상징물로서 너무 감사하고 좋다”고 말하며, 기안84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덱스의 마지막 여행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은 방송 중에도 잘 드러났다. 빠니보틀은 덱스를 "‘태계일주’에서 빠지면 안 될 큰 축"이라고 칭찬했고, 기안84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덱스를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시언은 덱스와의 이별에 더욱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시언은 "너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는 (이런 순간이) 올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조금 울컥했다. 너무 아쉬운 마지막 밤이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고, "다시는 이런 순간이 안 올 거라고 생각하니까 울컥한다. 넷의 마지막 밤이 너무 아쉬웠다"고 말하며, 마지막 밤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그리고 덱스는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게 다른 것도 아니고 캠핑 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시답지 않은 농담을 주고 받은게 생각이 난다”라며 “이런 스타일 이런 분위기 싫은데 좋다. 이 형들의 매력인 것 같고, 나도 어느새 이슬비처럼 이들한테 젖어들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계일주4’의 마지막 여행은 단순한 여행의 끝을 의미하지 않았다. 그것은 각자의 삶과 우정을 되새기고,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는 시간이었으며, 덱스와 멤버들 간의 우정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깊이를 지닌 것으로 남았다. 한편, ‘태계일주4’는 기안84의 네 번째 세계일주로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 사형제의 차마고도 대장정을 담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