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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 (수)

선율로 미리 만나는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음원 ‘흔들려도 괜찮아’의 반향!

염혜란의 서사와 더 데이지의 음색이 빚어낸 따뜻한 공명

 

지난 22일 발매된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 청중의 정서적 깊숙한 곳을 파고들며, 작품의 미학적 서사를 예고하는 전주곡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보컬리스트 더 데이지(The Daisy)가 가창한 ‘흔들려도 괜찮아’는 공개 사흘째인 24일 현재, 현대인의 결핍을 위무하는 심미적인 선율로 호평받으며 스크린과 음원 사이의 유기적 조응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다.

 

음원 제작사 도너츠컬처가 선보인 이번 프로젝트곡은 완벽주의라는 전형성에 갇혀 스스로를 옥죄던 현대인의 심상을 ‘조금 흔들려도 괜찮다’는 인본주의적 시선으로 포착해낸 결과물이다. 작곡가 지민(JAK)과 더 데이지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된 이 곡은 절제된 피아노 타건과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을 통해 보컬의 함축적인 감정선을 극대화한다.

 

특히 “지친 어제를 지나온 나를 안아줘”와 같은 서정적 가사는 자기 존재에 대한 실존적 긍정을 환기한다. 이는 화려한 수사보다 담백한 진심에 천착해온 더 데이지의 음악적 궤적과 맞물려 대중음악이 도달할 수 있는 숭고한 정서적 위로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는 3월 4일 개봉을 앞둔 염혜란, 최성은 주연의 '매드 댄스 오피스'(감독 조현진)는 이번 음원과 궤를 같이하며 작품의 주제 의식을 더욱 선명히 현시한다. 24시간을 규격화된 완벽함 속에 가두어온 공무원 국희(염혜란)가 삶의 예기치 못한 변곡점에서 플라멩코라는 역동적인 리듬을 마주하는 과정은, 곡이 지닌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체현해내는 지점이다.

 

 

삶의 균열 속에서도 자신만의 박자를 찾아 나가는 인물들의 서사는 곡의 흐름과 상응하며 관객들에게 심원한 여운을 예고한다. 이는 영화가 지향하는 휴먼 코미디의 서사적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스크린 속 이야기를 청중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매개체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다.

 

음원 발매 이후 감상자들 사이에서는 "지친 자아를 향한 따뜻한 심문이자 포용"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영화 개봉을 향한 기대감을 추동하는 강력한 기폭제가 되고 있다. 플라멩코의 뜨거운 맥박과 발라드의 서늘한 위로가 빚어내는 이 독보적인 시너지가 향후 극장가에 어떠한 심미적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음원 ‘흔들려도 괜찮아’ [도너츠컬처],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포스터 및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