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 이상민, 이용대가 오사카 마라톤 풀코스(42.195㎞)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사카 마라톤은 일본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마라톤 대회로, ‘뷔페 마라톤’이라는 별명답게 구간마다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어 참가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도전에서 김준호는 예상대로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라톤에 도전한 세 사람의 각기 다른 체력과 의지가 드러났다. 김준호는 1km 만에 체력 고갈을 선언하며 “난 7km 130m만 가고 싶다. 7월 13일 결혼식을 위해서”라며 웃픈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9.8km 지점에서 탈락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0km를 기준으로 2시간 10분 내에 통과해야 했지만, 김준호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 마라톤 규정에 맞지 않게 되었다. 그 결과, 탈락자용 버스로 연행되며 마라톤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참가자가 되었다.

김준호는 탈락 후 버스에 실려 가며 “교도소 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신동엽은 “준호야, 볼에 있는 태극기 지우는 게 좋겠다”면서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풀어냈다. 또 김준호의 아내인 김지민의 어머니는 "그래도 체중을 줄여서 저만큼 뛴 거 보면 대단하다. 5km도 못 뛰는 사람 많다"고 사위의 도전 정신을 칭찬했다.
반면, 이상민은 21km 지점에서 한계를 느끼고 결국 마라톤을 포기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며 피로감을 호소하던 이상민은 바닥에 누워 “이 정도면 최선을 다한 거다”라며 포기했다. 그러나 이용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2km를 넘어서면서 뷔페존에 도달,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즐기며 첫 마라톤 완주라는 성취를 맛보았다. 이용대는 “포기하면 물거품이 되잖아”라며 악물고 달리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용대가 뷔페존에 도달했을 때, 탈락한 김준호는 그를 보고 “나도 한 개만 달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뷔페존에서는 문어파이, 바나나, 크루아상 등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었고, 이용대는 이를 즐기며 첫 마라톤 완주라는 기쁨을 만끽했다. 마라톤을 처음 도전한 김준호의 예상치 못한 탈락은 방송 내내 웃음과 함께 큰 화제를 모았으며, 탈락 후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김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영상캡쳐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