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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화)

[팬터뷰] ‘스마일 아이콘’ 최하슬, 밈 열풍 너머 새로운 내일을 꿈꾸다!

쓰레기 더미 투혼부터 액션·느와르를 향한 갈증까지... 배우 최하슬이 전하는 솔직담백한 이야기

 

이미 숏폼 드라마 시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배우 최하슬을 다시 만났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된 그녀의 연기는 디지털 스크린의 경계를 허물고 드라마계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면 속 통통 튀는 매력은 여전했지만, 연기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단단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더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한 그녀와 뮤즈온에어의 두 번째 팬터뷰로 대화를 나누었다.

 

 

최하슬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연기 장면이 '밈(Meme)'으로 소비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사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너무 감사드린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주변 지인들이 많이 놀리기도 해서 사실 아직까지는 조금 부끄러운 마음도 있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녀는 기억에 남는 팬의 반응으로 '에너지'를 언급했다.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다 하셨던 분께서 제 영상을 보고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신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서 배우로서 느끼는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전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최하슬은 최근 촬영한 숏폼 콘텐츠의 추격신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쓰레기 더미 위로 넘어지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를 회상하며 그녀는 "소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실제 쓰레기와 소품이 섞여 있었다. 진짜 쓰레기를 넣은 것처럼 냄새가 너무 사실적이라 촬영 당시에는 조금 힘들기도 했다"고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냄새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과정만큼은 정말 재밌었던 촬영이었다"며 유쾌하고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열정적인 연기 뒤편에는 소탈한 일상도 존재했다. 요즘 빠져 있는 음식을 묻자 최하슬은 망설임 없이 '마라엽떡'을 꼽으며 "굉장히 좋아한다. 저의 소울푸드"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디저트 취향 역시 확실했다. 최근 '두쫀쿠'에 푹 빠졌다는 그녀는 "솔드아웃이 너무 빨리 돼서 구하기가 힘들다. 많이 만들어 주시고 가격도 조금만 내려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귀여운 당부를 덧붙이며 인터뷰 분위기를 한층 더 친근하고 유연하게 만들었다. 

 

연기적인 선택에 있어서도 최하슬은 도전적인 면모를 보였다. '대사 많은 장면'과 '대사 없는 감정신' 중 하나를 고르는 질문에 그녀는 후자를 택했다. "아직 해보지 못한 것에 도전하고 싶고, 대사 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더 디테일한 연기가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어 "감정 소모가 큰 장면이 훨씬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렇기에 더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배역에 깊이 몰입하며 겪은 경험도 털어놓았다. 최근 거친 언행을 일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그녀는 "평상시에도 극 중 캐릭터의 말투와 욕설이 튀어나와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평소에는 욕을 잘 하지 않는데,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해 큰일 날 뻔했다"며 연기 후유증을 겪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망설임 없이 '스마일'을 택할 정도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그녀이지만 배우로서 꿈꾸는 미래는 한계를 두지 않는다. "드라마 '빈센조'처럼 카리스마 있는 마피아 역할이나 아예 서늘한 사이코패스 악역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에서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넘어선 파격적인 변신 의지가 읽혔다. 대중에게 서늘한 공포나 짜릿한 쾌감을 줄 수 있는 팔색조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그녀가 그리는 지향점이다.

 

 

최하슬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2026년에는 더 많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도전하는 한 해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따뜻한 안부를 건넸다. 그녀의 인사는 곁을 지켜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이자, 앞으로의 성장을 통해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배우로서의 진심 어린 다짐으로 다가왔다. 긍정적인 '스마일' 속 품어온 연기 본능이 올해 어떤 작품을 통해 폭발할지, 대중과 깊이 공명하며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배우 최하슬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영상 : 배우 최하슬 팬터뷰 [뮤즈온에어] 

사진 : 배우 최하슬 팬터뷰 [뮤즈온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