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3.2℃맑음
  • 강릉 13.6℃맑음
  • 서울 23.3℃맑음
  • 대전 21.0℃구름많음
  • 대구 15.2℃구름많음
  • 울산 14.0℃흐림
  • 광주 19.5℃흐림
  • 부산 15.2℃흐림
  • 고창 18.2℃맑음
  • 제주 14.5℃
  • 강화 17.4℃맑음
  • 보은 19.4℃맑음
  • 금산 20.1℃구름많음
  • 강진군 15.3℃흐림
  • 경주시 13.9℃흐림
  • 거제 14.8℃흐림
기상청 제공

2026.04.14 (화)

아이유·변우석 효과 통했다…‘살롱드립’ TV 진출로 흥행 확장 가속

드라마 화제성 업고 디지털→방송 연결…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 반영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인기가 디지털 플랫폼을 기점으로 방송 편성 확장으로까지 분출되고 있다. 출연진이 합류한 웹예능 ‘살롱드립’이 TV 채널 편성까지 확정 지으며 온라인과 레거시 미디어를 통합하는 입체적인 흥행 전략이 본격화되었다.

 

MBC플러스 측은 유튜브 채널로 공개되는 ‘살롱드립’ ‘21세기 대군부인’ 편을 14일 오후 8시 MBC드라마넷에서 특별 편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오후 6시 온라인 선공개 직후 2시간 만에 TV 채널로 송출되는 유연한 편성 구조를 취한다. 이 같은 결정은 급변하는 콘텐츠 소비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려는 방송사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방송인 장도연이 이끄는 토크 중심 웹예능 ‘살롱드립’은 출연진의 진솔한 대화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해 왔다. 이번 특집에는 주연을 맡은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이 전면에 나서 작품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와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에피소드를 상세히 공유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편성 확대의 근거는 드라마가 보여준 압도적인 초반 화제성에서 기인한다. ‘21세기 대군부인’은 현대적 입헌군주제를 설정으로 재벌가 평민 성희주와 권력 밖의 왕자 이안대군 사이의 서사를 다룬 로맨스물이다. 방영 직후 단기간에 높은 시청 지표를 기록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포함한 온라인 전반에서 관련 지식재산권(IP)이 재생산되고 있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10%선에 근접한 성과는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시청 데이터의 양적 성장을 입증함과 동시에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비되는 ‘멀티 채널 흥행’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다. 제작진과 채널 운영 주체는 이러한 열기를 반영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를 TV 영역으로 역수출하는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 본방송 이후 부가 영상을 온라인에 배포하던 과거의 선형적 방식에서 탈피해, 온라인 기반 콘텐츠를 TV 정규 편성으로 환원하는 역방향 구조가 도입됐다. 이는 시청자와의 접점을 극대화하고 이원화된 플랫폼 이용자층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응집시키려는 포석이다.

 

미디어 산업계는 이 같은 시도가 드라마 마케팅과 IP 확장 전략의 차세대 표준이 될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영향력 있는 출연진의 화제성과 디지털 플랫폼의 파급력이 시너지를 낼 경우, 작품 홍보 차원을 탈피해 독자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을 이어가며 ‘살롱드립’ 특집편은 14일 오후 8시 MBC드라마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유튜브 'TEO 테오', MBC ‘21세기 대군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