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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0 (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11월 가을 개편… 새 MC 이이경·랄랄 확정, 공감과 웃음 잡을 新 육아 파트너

13년차 장수 예능의 세대교체…육아에 진심인 新 MC 라인업

 

KBS2 대표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변화를 꾀한다. 제작진은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12일부터 이이경과 랄랄이 새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1년 5개월간 ‘슈돌’을 책임져 온 최지우, 안영미, 박수홍의 바통을 이어받아 프로그램을 이끈다.

 

이이경은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의 미혼 MC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조카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조카 바보’로 불리는 그는, 육아 경험은 없지만 시청자들과 같은 시선에서 진솔한 궁금증을 던지며 공감을 이끌 계획이다. “육아 잘알못에서 육아 공감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함께 발탁된 방송인 랄랄은 실제 육아 중인 ‘경력직 엄마’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그는 유튜브와 방송에서 다채로운 부캐릭터로 활약해온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특히 육아 경험에서 탄생한 부캐 ‘이명화’는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MC 발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번 개편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는 시대에 맞춰, 육아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확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육아의 경험 유무를 넘어, 각기 다른 배경의 MC들이 전하는 따뜻한 시선이 ‘슈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한 ‘슈돌’은 아이들과 아빠의 좌충우돌 일상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KBS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대교체를 맞은 이번 변화가 시청률과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MC 배우 이이경, 크리에이터 랄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