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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월)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를 둘러싼 치열한 전쟁! ‘소주전쟁’ 캐릭터 포스터 공개

유해진-이제훈, 손현주-최영준의 강렬한 캐릭터 비주얼로 기대감 폭발

 

오는 6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소주전쟁'이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층 끌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소주를 둘러싼 치열한 싸움을 그린 이 작품은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이라는 충무로의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특히, 각기 다른 인물들이 상징하는 강렬한 문구와 비주얼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 23일, 소주전쟁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각각의 포스터에는 인물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내는 문구가 담겨있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먼저, 유해진은 ‘국보소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재무이사 표종록을 연기한다. 그의 포스터에는 ‘지켜라’라는 강렬한 문구가 적혀 있으며, 한눈에 보기에도 진지하고 결연한 표정이 돋보인다. 국보그룹이 IMF 외환위기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표종록은 투자의 판도를 바꾸려는 외부 세력과의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그는 소주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훈은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냉철한 직원 최인범 역을 맡았다. 그의 포스터에는 ‘삼켜라’라는 도전적인 문구가 적혀 있으며,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국보소주를 차지하기 위해 아무런 감정 없이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최인범은, 표종록과의 대립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손현주가 맡은 석진우는 국보그룹 회장으로, ‘국민 소주’를 절대 망하게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의 포스터에는 ‘막아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단호한 표정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다. 또한, 석진우는 과거의 부패한 선택들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가는 인물이다. 손현주는 이 캐릭터를 통해 악역으로서의 강렬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영준은 구영모라는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를 연기한다. 그의 포스터에는 ‘싸워라’라는 문구와 함께, 법적 대리인으로서의 냉철한 판단력과 실리를 추구하는 모습을 강조한 강렬한 비주얼이 담겨 있다. 최영준은 이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다. 그의 차가운 이성과 깊이 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소주전쟁은 각기 다른 목표와 신념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치열한 싸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극은 단순히 소주를 둘러싼 이야기가 아닌, 1997년 IMF 외환위기의 민낯과 그 시절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을 통찰하는 블랙코미디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배우들 간의 밀도 높은 연기 호흡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유해진은 손현주에 대해 “항상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깊은 존경을 표했으며, 손현주는 석진우 캐릭터에 대해 "타협 없이 악역으로서의 강한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고 전했다.

 

소주전쟁은 이처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강렬한 캐릭터들로 6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관객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부조리와 갈등을 소주를 매개로 풀어내는 이 작품을 통해 그 시대의 풍자와 현대적인 공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소주전쟁은 6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소주전쟁' 포스터 및 스틸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