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잔나비가 1년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네 번째 정규앨범으로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오는 4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이번 신보는 잔나비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자, 이들이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집약한 결정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컴백을 넘어, 잔나비가 지닌 고유의 밴드 색채를 더욱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3년 6월 싱글 ‘pony’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 특히 여러 국내외 페스티벌을 거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잔나비는, 이번 정규 4집을 통해 한층 농익은 밴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잔나비는 앨범 발표에 앞서 공식 SNS를 통해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달궜다. 화이트 셔츠를 입은 멤버들이 격식을 차려 악수하고, 앨범 발매일이 적힌 문서에 사인을 남기는 모습은 마치 의식처럼 연출되어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번개 모양의 로고와 멤버들의 증명사진이 나란히 부착돼 독특한 콘셉트를 암시한다. 단순한 음악 이상의 서사를 담아내는 잔나비 특유의 감성적 접근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잔나비는 앨범 발매 직전인 26~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모든소년소녀들 2025’의 서울 첫 주차 공연을 열고 팬들과의 만남도 가진다. 새로운 음악과 함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예고한 잔나비는, 이번 공연에서 정규 4집 수록곡을 최초로 선보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 : 페포니뮤직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