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 배우들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병헌, 손예진, 김유정, 일본의 니노미야 카즈나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관객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세 배우들과 일본의 유명 배우가 함께해, 두 나라 영화팬들에게는 더욱 큰 의미를 더할 것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어쩔 수 없다>의 주연을 맡은 이병헌과 손예진은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병헌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 ‘오징어 게임’, ‘내부자들’, ‘승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는 2023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액터스 하우스에서 그의 연기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손예진은 <클래식>,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들로
걸그룹 아이브(IVE)가 네 번째 미니 앨범 ‘IVE SECRET’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25년 하반기에도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7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약 2주간의 음악방송 활동을 종료한 이들은,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 지상파 3사 트로피를 거머쥐며 뜨거운 팬덤과 대중의 사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IVE SECRET’은 이름처럼 신비롭고 이중적인 매력을 풀어낸 앨범이다. 콘셉트 라인인 ‘EVIL CUPID’와 ‘COVER GIRL’을 중심으로, 겉으로는 사랑스럽지만 속에는 복잡한 감정을 품은 소녀들의 서사를 그려냈다. 티징 단계부터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과 강렬한 비주얼 아트워크로 기대감을 높였으며, 본 무대에서는 한층 깊어진 퍼포먼스와 성숙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XOXZ’는 다채로운 곡 전개와 세련된 편곡, 중독성 있는 훅이 어우러진 곡으로 무대에서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안무의 디테일과 표정 연기에 있어 멤버들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곡의 무드를 정확히 전달했다. 몽환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이중성은 아이브의 ‘완성형 아이돌’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활동 기간 동안 레이와
가수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 박진영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며 또 하나의 굵직한 이력을 쌓았다. 9일 발표된 이번 인사는 한류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박진영이 가진 현장성과 글로벌 감각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인 상징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박진영은 임명 소식을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하며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것이 엔터 업계 종사자로서는 매우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었지만, 지금 K팝이 맞이한 특별한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03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직접 음반사들을 찾아다니며 홍보 자료를 돌렸던 일화, 그리고 2009년 원더걸스를 빌보드 핫100 차트에 올린 경험을 회상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제 꿈은 같다.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것”이라는 일관된 목표를 강조했다. 실제로 박진영은 지난 20여 년간 K팝의 세계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JYP를 설립한 이후 god, 비, 원더걸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ITZY) 등 수많은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하며 K팝 시스템의 초
송현욱·황인혁 감독과 이하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은 위장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유쾌한 반전이 어우러진 로맨틱 코미디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을 경품으로 받은 두 남녀가 집을 지키기 위해 90일간 가짜 부부로 살아가야 하는 로맨스를 그린다. 겉보기엔 로맨틱하지만, 속사정은 현실적이고 아슬아슬하다. 작품은 제과업계 재벌 후계자 김우주(최우식)와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정소민)의 상반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유쾌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위장 신혼극을 예고한다. 깜짝 티저 포스터는 이러한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잘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 속 메리(정소민)가 반지 대신 손바닥 위에 올린 ‘모형 집’은 이야기의 핵심 키워드인 ‘신혼집’을 상징한다. "Would you marry me?"라는 문구는 우주와 메리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엮으며 위장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센스 있는 장치로 활용됐다. 특히 ‘로코 장인’으로 불리는 정소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정평 난 최우식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로맨틱 시
제작사 도너츠컬처는 9일, SBS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리슨'이 시즌 5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매 시즌 국내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음악 여행을 선사해온 '더 리슨'은 이번 시즌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영된 시즌 4 '더 리슨: 우리 함께 다시' 이후 약 1년 만의 귀환인 이번 시즌은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 '더 리슨: 너와 함께한 시간'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특히 허각, 빅스 켄, 권진아, 애쉬 아일랜드, 빅나티, 방예담, 전상근, #안녕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솔로와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각 출연진의 독보적인 음색과 팀워크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 전했다. 10일 진행되는 첫 녹화에는 일본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카와사키 타카야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섬세한 멜로디에 담아내는 그는 최근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카와사키는 이번 방송에서 한국어로 직접 노래를 부르며 문화 교
2025년 연말, 전 세계 K-팝과 한류 스타들이 대만 가오슝으로 모인다. 오는 12월 6일 열리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가 선행 예매 시작 단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글로벌 초특급 시상식’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AAA는 1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로,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MC로는 배우 겸 가수 이준호와 아이브 장원영이 발탁돼 기대감을 더한다. AAA 조직위원회는 “예매 시작 직후부터 전 세계에서 트래픽이 몰렸다”며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의 VIP 플로어 좌석이 단 5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AAA 2025’는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철), 모티브(MOTIVE), 디쇼(D-SOW)가 주관하며, 매년 배우와 가수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도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대세 스타들이 대거 참석을 확정 지었다. 배우 부문에는 아이유, 박보검, 김유정, 문소리, 사토 타케루, 이준호, 임윤아, 차주영, 혜리 등 국내외 연기파와 청춘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의 중심에는 K팝 아티스트 로제가 있었다. 블랙핑크의 메인보컬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TV VMA에서 K팝 가수가 본상 중 하나인 이 부문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K팝 아티스트들이 MTV VMA에서 수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대다수는 팬 투표 기반의 인기 부문이었다. 반면 ‘올해의 노래’는 미국 내 음악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들의 평가가 반영되는 본상으로, 이 부문 수상은 K팝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주류 팝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한 사례다. 수상 무대에 오른 로제는 “브루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16살의 저 자신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12년 전 K팝 연습생으로 첫발을 디딜 때 가졌던 두려움과 기대가 오늘로 보상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어로 “테디 오빠, 저 상 탔어요. 블랙핑크 멤버들, 늘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전하며 여전한 팀워크를 강조하기도 했다. 수상의 주인공이 된 곡 ‘아파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가 현실을 뚫고 세계 음악 시상식의 한복판에 섰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 시상자로 참석하며, K-콘텐츠의 경계를 다시 한번 넓혔다. 이들은 실제 가창자로서 헌트릭스의 음악 세계를 구현해낸 주역들이다. 세 사람은 각자의 개성과 세계관이 반영된 강렬한 팝 고스(Pop Goth) 스타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현지 언론과 패션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오드리 누나는 미라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엘르(ELLE) 선정 ‘베스트 드레서 TOP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이들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베스트 앨범’ 부문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는 등, 버추얼 캐릭터와 현실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무는 이례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OST 성우진이 글로벌 음악 시상식에서 공식 시상자로 나선 첫 사례 중 하나다. 특히 이들이 참여한 헌트릭스의 대표곡 ‘골든(Golden)’은 현재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K-
디즈니+가 첫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로 내세운 ‘탁류’가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부패한 권력과 혼탁한 시대를 정면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운명 개척 액션 활극’으로 관심을 모은다. ‘탁류’는 조선의 경제와 물류의 중심지였던 ‘경강’을 무대로, 얽히고설킨 권력 구조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욕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왕과 귀족이 아닌 ‘왈패’와 ‘서민’이 중심에 선다는 점. 권력의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에서, 사람답게 살기 위한 치열한 투쟁이 펼쳐진다. 포스터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로 이 혼탁한 세계를 응시한다. 가장 중심에는 노역꾼에서 왈패로 전락한 청춘 ‘시율’(로운)이 있다. 묵직한 눈빛과 굳은 턱선은 그가 결코 순응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와 나란히 선 ‘최은’(신예은)은 현실에 주저앉지 않고 단단하게 발을 내딛는 인물. ‘정의’를 상징하는 ‘정천’(박서함)은 시대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을 향해 돌진하는 캐릭터로, 세 사람의 시너지가 극을 끌고 간다. 예고편은 티저보다 훨씬 더 거대한 스토리의 윤곽을 드러낸다. 시율이 어쩌다 마포 나루터
배우 박은빈이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의 빛나는 순간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박은빈 OFFICIAL FANCLUB ‘BINGO’ 3rd FAN PARTY <은빈노트: HYPER DAY>’에서 그는 200여 분간 다채로운 무대와 진솔한 소통으로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공유했다. 공연은 박은빈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을 열창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1년 만의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 그는 팬들과 근황을 나누며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디즈니+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를 주제로 한 코멘터리 세션에서 촬영 비하인드와 명장면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미공개 스틸컷과 팬 질문에 답하는 ‘하이퍼 비하인드’ 코너는 오직 이날만을 기다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박은빈은 과거 ‘은빈노트: 디바’에서 화제를 모은 ‘더 위치스(The Witches)’를 재현해 환호를 받았고, 피프티피프티의 ‘푸키(Pookie)’ 댄스 커버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자작곡 ‘NOW(나우)’와 ‘종이비행기’를 감성적인 보컬로 선보이며 공연장을 따스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지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