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현이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적 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전곡을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시키는 ‘줄 세우기’에 성공하며, 수치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발매된 박지현의 정규 1집 'MASTER VOICE'의 타이틀곡 ‘무(無)’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플랫폼 상위권에 직행했다. 24일 기준 멜론 HOT100(30일) 13위, HOT100(100일) 21위를 기록했으며, 벅스 실시간 차트 7위, 벨365 최신 TOP100 1위에 오르는 등 고른 성적을 거뒀다. 이는 안정적인 순위 유지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앨범 전체의 흥행 규모다. ‘Opening’, ‘기도’,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Dancing In Love’, ‘안녕이란 슬픈 말’, ‘애간장’, ‘만물트럭’, ‘초대장’ 등 수록곡 전곡이 멜론 HOT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정규 앨범에서 전곡 차트인을 달성한 사례는 가요계에서도 매우 드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앨범은 박지현의 음악적 여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MASTER VOICE'는 그의 삶을 투영한 음악
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또 하나의 시간을 쌓았다. 긴 호흡으로 이어온 팀의 역사, 그리고 팬들과의 약속이 무대 위에서 촘촘히 펼쳐졌다.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는 지난 21~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6 단독 콘서트 ‘The Origin : APINK(더 오리진 : 에이핑크)’를 개최하고 양일간 1만여 관객과 만났다. 2024년 12월 ‘PINK CHRISTMAS’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단독 공연이자, 완전체로 선보이는 15주년 기념 무대다. 티켓은 일찌감치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공연은 2011년 데뷔 초를 소환하는 구성으로 시작됐다. 데뷔 티저를 재현한 VCR 이후 ‘몰라요’, ‘BUBIBU’, ‘My My’가 연달아 울려 퍼지자 객석은 순식간에 2010년대로 되돌아갔다. 팬덤 ‘판다’의 떼창은 인이어를 뚫고 멤버들에게 닿았다. 윤보미는 “인이어를 뚫고 응원법이 들어온다”고 놀라워했고, 정은지는 “장충 뚜껑을 열어보자”고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NoNoNo’, ‘FIVE’, ‘%%(응응)’, ‘1도 없어’, ‘덤더럼(Dumhdurum)’, ‘LUV
지난 22일 발매된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 청중의 정서적 깊숙한 곳을 파고들며, 작품의 미학적 서사를 예고하는 전주곡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보컬리스트 더 데이지(The Daisy)가 가창한 ‘흔들려도 괜찮아’는 공개 사흘째인 24일 현재, 현대인의 결핍을 위무하는 심미적인 선율로 호평받으며 스크린과 음원 사이의 유기적 조응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다. 음원 제작사 도너츠컬처가 선보인 이번 프로젝트곡은 완벽주의라는 전형성에 갇혀 스스로를 옥죄던 현대인의 심상을 ‘조금 흔들려도 괜찮다’는 인본주의적 시선으로 포착해낸 결과물이다. 작곡가 지민(JAK)과 더 데이지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된 이 곡은 절제된 피아노 타건과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을 통해 보컬의 함축적인 감정선을 극대화한다. 특히 “지친 어제를 지나온 나를 안아줘”와 같은 서정적 가사는 자기 존재에 대한 실존적 긍정을 환기한다. 이는 화려한 수사보다 담백한 진심에 천착해온 더 데이지의 음악적 궤적과 맞물려 대중음악이 도달할 수 있는 숭고한 정서적 위로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는 3월 4일 개봉을 앞둔 염혜란, 최성은 주연의 '매드 댄스 오피스'(감독 조현진)는
용산 CGV의 한 상영관은 영화 '여행과 나날'의 주역 심은경 배우를 만나기 위해 모인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영화 저널리스트 이화정이 진행을 맡아 작품의 의미와 제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었으며, 심은경 배우는 작품에 대한 소감과 촬영 비하인드, 캐릭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눴다. 이번 GV는 최근 들려온 심은경 배우의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축하와 환희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화정 저널리스트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일본의 권위 있는 매체로부터 인정받은 이번 수상을 두고 '기생충'의 성과에 비견될 만큼 전율 돋는 소식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심은경은 당시 드라마 촬영 준비 중에 연락을 받아 처음에는 얼떨떨한 기분뿐이었다고 회상했다. 본업인 촬영에 집중하느라 기쁨을 뒤로 미뤄두었지만, 한국에서도 기사가 나고 주변의 축하 문자가 쏟아지면서 비로소 실감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본인의 수상보다 영화 '여행과 나날'이 그해 베스트 10 영화 중 1위로 선정된 것이 더 감격스러웠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심은경은 이번 수상이 배우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처럼 느껴진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2026년 극장가 첫 500만 관객 돌파라는 금금전적인 기록을 세우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본작은 개봉 18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상회하며 올해 최단기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사극 흥행의 지표인 '왕의 남자'나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이를 뛰어넘거나 대등한 수치로, 사극 장르의 전통적 파괴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의 흥행 동력은 1457년 청령포라는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폐위된 군주 단종과 마을 촌장 엄흥도의 관계를 조명한 서사적 선택에 있다. 계유정난이라는 거대한 권력 투쟁의 결과물인 ‘유배’를 정면으로 다루되, 정치적 암투보다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 연대와 윤리적 선택에 집중했다. 관객들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비극의 결말을 향해 가면서도, 작중 인물들이 나누는 온기와 유머를 통해 정서적 몰입감을 확보했다. 이는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닌, 인물의 내면을 파고드는 인본주의적 접근이 주효했음을 시사한다. 배우진의 밀도 높은 앙상블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다. 엄흥도 역의 유해진
배우 유인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에 특별출연하며 명실상부한 로맨틱 코미디의 표상임을 다시금 각인시킨다. 현실과 가상을 가로지르는 연애 판타지의 세계관 속에서 그는 데이트 매칭 시스템을 총괄하는 매니저 역을 맡아 극의 서사적 밀도를 높일 전망이다. '월간남친'은 일과 사랑의 소진 상태에 놓인 웹툰 PD 미래(지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구독하며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유인나가 연기하는 인물은 이용자의 기호와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맞춤형 연애를 설계하는 플랫폼 운영의 핵심 축이다. 그는 주인공 미래의 감정 층위에 깊숙이 조응하며, 서사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한 인물로 활약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유인나는 강렬한 레드 오버핏 재킷과 광택감을 살린 셔츠, 그리고 블랙 베일이 가미된 정교한 스타일링을 통해 시각적 압도감을 선사한다. 가상 시스템을 통제하는 관리자로서의 카리스마와 지적인 면모를 미학적으로 체현해낸 결과다. 특히 서비스의 규칙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대사들은 유인나 특유의 발군인 발성과 명징한 딕션을 통해 극의 콘셉트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며 청중의 몰입을 유도한다. 유인나의 이번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지점은
디즈니·픽사의 기념비적인 프랜차이즈 '토이 스토리'가 7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다시 한번 동시대의 거울을 자처하며 귀환을 알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최근 공개한 '토이 스토리 5'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은 급변하는 아이들의 유희 문화와 기술 문명 사이의 갈등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2019년 340만 관객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고했던 전작의 성취 위에서 이번 신작은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날카로운 시대정신을 장착한 채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작품의 서사적 중핵은 장난감 세계를 위협하는 최첨단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균열에 놓여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우디와 버즈, 제시를 비롯한 상징적 캐릭터들이 상자 위에서 불안 섞인 표정으로 응집해 있는 반면, 화면 중앙의 릴리패드가 "Hi! Let’s play!"라는 문구를 띄우며 당당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장면은 상징적이다. 이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대변하는 전통적 장난감과 기술적 진보를 상징하는 디지털 기기 간의 충돌을 직관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고편의 흐름 또한 예사롭지 않다. 전편의 신스틸러 ‘포키’의 결혼식이라는 유쾌한 시작은 이내 주인이 새로운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이 글로벌 K-페스티벌 KCON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낙점됐다. K-팝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의 ‘얼굴’로서, 한층 확장된 역할을 예고한다. 20일 CJ ENM은 “KCON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앰배서더 제도를 도입한다”며 “그 첫 주인공으로 성한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CON 글로벌 앰배서더는 페스티벌의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세계 팬들에게 전달하는 가이드이자 스토리텔러 역할을 수행한다. 성한빈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개최되는 ‘KCON JAPAN 2026’을 시작으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KCON LA 2026’까지 참여한다. 일본과 미국을 잇는 주요 거점 행사에 모두 함께하며 K-팝은 물론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다층적인 K-컬처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그간 음악방송과 시상식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온 만큼, 현장 소통 능력 역시 기대를 모은다. 특히 ‘KCON JAPAN 2026’ 무대에는 제로베이스원도 아티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이후 발표한 6개 앨범을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MBC ‘마니또 클럽’이 2기 멤버 라인업을 확정 지으며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의 새로운 확장을 예고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4회부터 정해인, 고윤정, 박명수, 홍진경, 김도훈이 합류하여 정체를 숨긴 채 전개되는 ‘언더커버 선물 작전’에 본격 돌입한다. 이는 기존 1기 멤버들이 구축한 예측 불허의 재미를 계승하는 동시에 배우 중심의 신선한 마스크와 예능 베테랑의 노련함을 결합한 전략적 구성으로 풀이된다. ‘마니또 클럽’의 핵심 기저에는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눈다’는 공유와 배려의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제니, 추성훈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1기에 이어, 이번 2기는 출연진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프로그램의 질감을 차별화했다. 특히 예능 출연이 드문 정해인과 고윤정의 합류는 시청자들에게 의외성을 제공하며 박명수와 홍진경이라는 검증된 조력자들이 가세해 예능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 입성 과정에서 멤버들에게 전달된 ‘웰컴 키트’와 ‘언더커버 전용 휴대전화’는 프로그램 특유의 익명성을 극대화하는 장치다. 낯선 시스템 앞에서 드러나는 출연진의 리액션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예능 고정 출연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 고윤정의 호기심
지난 11일 용산 CGV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기를 잇는 ‘기충전 GV’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송은이 대표를 비롯해, 사전 예고 없이 현장을 찾은 깜짝 게스트 유해진 배우가 합류하며 60분간 밀도 높은 대화가 이어졌다. 장항준 감독은 예능에서의 유쾌한 이미지 대신, 연출자로서의 설렘과 감사를 먼저 전했다. 그는 “작품으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며 “무대인사마다 꽉 찬 객석을 보며 ‘나도 이제 좀 되려나’ 하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하는 관객 댓글에 대해 “배우들이 멱살 잡고 끌고 갔다는 평에 질투가 나기도 하지만, 그런 배우들을 모은 것 역시 연출력”이라며 특유의 재치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깜짝 등장으로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낸 유해진은 일주일 동안 관람평을 꼼꼼히 챙겨봤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극 촬영은 늘 예민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현장은 감독 특유의 유쾌함 덕분에 큰 소리 한 번 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영월 배소 현지 촬영을 언급하며 “새소리조차 방해되지 않을 만큼 자연이 주는 에너지가 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