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3.5℃흐림
  • 강릉 30.0℃흐림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울산 27.3℃흐림
  • 광주 26.0℃
  • 부산 23.5℃
  • 고창 25.6℃흐림
  • 제주 29.7℃흐림
  • 강화 22.9℃흐림
  • 보은 24.4℃흐림
  • 금산 25.4℃흐림
  • 강진군 26.3℃흐림
  • 경주시 28.5℃흐림
  • 거제 24.1℃흐림
기상청 제공

2025.06.23 (월)

라디오스타 '미스터 보이스' 특집, 고우림부터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까지 '음악+인생' 이야기 공개

고우림,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부터 군 복무 일화까지, 예능 첫 출연으로 시청자 마음 사로잡다

 

전역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예능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고우림이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고우림은 포레스텔라의 바리톤 보컬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18일 방송된 ‘미스터 보이스’ 특집에서 그만의 특별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군 복무 중 아내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와 군대 생활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예능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공개한 비밀 연애 4년과 24살의 프러포즈, 파리에서의 로맨틱한 여행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우림은 “아내가 여행 계획을 다 짰지만, 단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다”라며 김연아와의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또한, 군 복무 중 면회 온 김연아와의 일화는 출연진들까지 웃게 만들었다. "대대 전체가 난리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전한 고우림은 "비주얼을 포기한 대신 웃음을 얻었다"며 자신만의 예능 철학을 공개했다.

 

 

그의 성대모사 개인기 또한 빛을 발했다. 고우림은 ‘최홍만 성대모사를 하는 조세호’를 따라 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MC들과 출연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방송 후 고우림의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고, 향후 예능에서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의 또 다른 주인공인 김태균은 20년 차 DJ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김태균은 ‘컬투쇼’에서 청취자들과 나눈 사연을 통해 '목소리로 위로하는 사람'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아버지의 부재와 힘겨운 유년 시절을 고백하며, 라디오 DJ로서의 꿈을 키운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서 오디오 연기를 전공하며 성우 지망생으로 공부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김태균은 “라디오 DJ는 연예인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이었기에 개그맨 시험을 본 것이 시작이었다”며, 그가 개그맨이 되기 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와 함께 ‘컬투쇼’의 아이디어를 청취자들에게서 얻었던 이야기나, ‘셀카봉’ 창업 썰 등도 털어놨다. “누군가의 삶을 웃게 해준다면, 그걸로 족하다”는 그의 한마디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균의 진정성과 따뜻한 유머는 ‘컬투쇼’의 인기 비결이자, 그가 20년을 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임을 보여주었다.

 

 

천록담(이정)은 '이정'에서 '천록담'으로 개명 후, 음악과 인생에서 180도 달라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트로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해방감을 얻었다고 밝히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변화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제야 내 옷을 입은 것 같다”는 말에서, 트로트 음악과 자신이 얼마나 잘 맞는지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나왔다.

 

특히 그는 트로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아내의 한 마디에서 찾았다고 전했다. “오빠가 잘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격려가 그를 트로트의 길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또한, 천록담은 아내 덕분에 조기에 신장암을 발견하게 된 이야기도 고백하며, "결혼 안 했으면 몰랐을 병"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완치된 후,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팬클럽도 생기고 광고도 들어오는 등 화려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의 이름을 두고 발생한 무효표 에피소드 또한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선사한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 출연을 계기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설적인 도루왕 이대형은 <라디오스타>에서 해설계의 예언자로서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KBO 역사상 505도루를 기록한 그는 자신의 도루 철학에 대해 “타이밍이 아니라 감각”이라고 설명하며 MC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는 또한, 부상으로 도루왕 타이틀을 넘기지 못한 아쉬움도 표현했지만, 해설위원으로서의 새로운 길이 더욱 잘 맞는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해설 중 '작두 해설' 별명에 걸맞는 예리한 분석력도 돋보였다. 그는 감독의 작전을 미리 예측하거나 날씨 상황을 분석해 게임을 예측하는 등 뛰어난 분석력으로 팬들로부터 ‘예언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본인의 타격폼을 시연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예측에 대한 언급도 화제를 모았다. 이대형의 예측은 팬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그의 해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대시켰다.

 

이번 <라디오스타>의 ‘미스터 보이스’ 특집은 고우림,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이 각자의 삶과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예능과 음악,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했다. 네 명의 출연자들은 그들의 진정성과 유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