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카메론)가 오는 12월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하며 세 번째 장대한 서사의 막을 올린다. 개봉을 한 달 여 앞두고 제작진이 새롭게 합류한 하늘의 부족 ‘바람 상인’ 포스터와 특별관 포스터 4종을 공개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또 한 번 영화 기술의 기준을 바꿀 작품이 온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키워드는 ‘확장’이다. 전작 ‘아바타: 물의 길’이 깊고 광활한 바다 생태계를 중심으로 서사를 구축했다면, ‘불과 재’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판도라 상공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집단이 등장한다. 공개된 ‘바람 상인’ 포스터에는 거대한 해파리를 닮은 신종 크리처 ‘메두소이드’, 그리고 하늘을 가르는 설리 가족의 비행이 담겼다. 육지·바다에 이어 하늘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열어젖히며 카메론 감독 특유의 세계 확장 방식이 한층 더 과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별관 포스터 4종은 이번 작품이 지향하는 ‘극장 경험의 총력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IMAX 버전에서는 재의 부족을 이끄는 바랑(우나 채플린)의 포효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압박감 넘치는 스케일을 예고한다. 전면 확장 화면비를 강점으로 하는 IMAX
디즈니의 대표 흥행작 ‘모아나’가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라이브 액션 영화 ‘모아나’가 2026년 7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디즈니 팬들이 기다려온 실사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항해를 알리는 순간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티저 포스터다. 바다와 호흡하듯 손끝을 맞대는 모아나의 모습은 원작 애니메이션 특유의 생동감을 실사 화면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더 생생하게 펼쳐질 운명적 항해’라는 문구는 새로운 여정에서 펼쳐질 모험과 감정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모아나 역을 맡은 캐서린 라가이아는 공개 직후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조부모가 실제 남태평양 사바사이섬·사모아 제도 출신이라는 점은 캐릭터와 작품 세계관에 진정성을 더하는 요소다. 그간 다른 실사화 프로젝트에서 불거졌던 ‘원작 붕괴’ 캐스팅 논란을 의식한 듯 디즈니가 이번에는 초반부터 섬세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저 예고편 역시 강렬하다.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 예고편 시작부터 흐르는 잔잔한 선율, 그리고 모험을 향한 모아나의 내적 성장을 암시하는 음악이 조
배우 김민종이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작인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오는 11월 2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이탈리아 피렌체의 상징인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두오모)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피렌체’는 중년의 남자 석인이 상실의 끝에서 다시 삶의 열정을 되찾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젊은 날의 기억이 머무는 피렌체의 햇살 아래에서 한 남자의 고독과 회복을 정교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연출은 전작 ‘그대 어이가리’로 전 세계 56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한국 독립영화사에 기록을 남긴 이창열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이번 신작에서도 절제된 감성과 미학으로 인생의 중턱에서 마주하는 ‘치유’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특히 ‘피렌체’는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작품상·각본상·감독상 3관왕에 오르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한국영화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김민종은 주인공 석인 역을 통해 인생의 굴곡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감정의 미묘한 진폭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창열 감독은 “김민종의 연기는 대사보다 깊은 울림을 주는 눈빛의 언어였다”며 “그의 존재가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강렬한 콘셉트 전환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22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블랙아웃(blackout)’의 컴백 포스터를 공개하며 11월 11일 컴백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둠 속에서 불길에 휩싸인 대저택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붉은 불빛과 짙은 그림자가 교차하는 이미지가 시선을 압도하며,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그려낼 새 세계관의 시작을 예고했다. 전작 ‘스노이 서머(Snowy Summer)’가 하얗게 눈 덮인 저택을 배경으로 ‘7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서정적 분위기를 담았다면, 이번 ‘블랙아웃’은 그 저택이 불타오르는 장면으로 이어져 완전히 대조적인 세계를 선보인다. 팬들은 “이들의 서사가 타오르기 시작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지난 4월 미니 1집 ‘이터널티(ETERNALT)’로 데뷔했다.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문학적 감성을 콘셉트로 내세우며 음악 방송 2관왕을 차지,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7월 발표한 2집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이자 현재 배우로서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소원이 팬들과의 특별한 재회를 준비한다. 오는 12월 7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팬미팅 ‘2025 KIM SO WON FANMEETING 韶情(소정)’은 그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 깊은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팬미팅은 김소원의 생일에 맞춰 열리는 만큼, 그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올해는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첫 단독 팬 이벤트를 갖는 시점이기에, 팬들에게는 그 어떤 무대보다 진심이 닿을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미팅의 제목 ‘소정(韶情)’은 ‘아름답고 정 많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김소원의 본명에 담긴 의미를 따 따뜻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명칭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김소원의 한층 성숙해진 이미지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햇살처럼 포근한 조명 아래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배우로서의 감성적인 눈빛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반면 두 번째 포스터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클래식한 자태를 뽐낸 김소원이 등장해, 모던하면서도 신비로운 아우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두 이미지 모두 소녀의 순수함과 여성의 성숙
K-다크히어로물의 대표주자 ‘모범택시’ 시리즈가 돌아온다. SBS는 오는 11월 21일,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첫 방송을 확정하며 2년 만의 세 번째 운행을 공식화했다. 통쾌한 사적 복수를 담은 이 드라마는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수행하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이야기다. 그 중심에는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있다. 범죄 앞에서 무기력한 법의 그늘을 뚫고 나가는 통쾌한 해결 방식은 매 시즌 사회적 화두와 맞물리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도 시즌1, 2를 이끌었던 배우진이 그대로 합류한다. 이제훈(김도기)을 비롯해 김의성(장대표), 표예진(고은), 장혁진(최주임), 배유람(박주임)까지,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다시 뭉친다. 검증된 팀워크에 더해, 극본 오상호 작가와 연출 강보승 감독의 조합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개와 연출을 예고한다. ‘모범택시’는 성착취물 유포, 사이비 종교, 권력형 비리 등 실화에서 착안한 묵직한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재조명하며, 현실과 맞닿은 서사로 ‘사이다’ 이상의 울림을 남겨왔다. 특히 시즌2는 최고 시청률 21%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 주연의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가 11월 5일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 2종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베일을 벗었다. ‘구원자’는 평범한 부부 영범과 선희가 기적의 마을 ‘오복리’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처음엔 축복처럼 보였던 기적들이 점차 누군가의 불행 위에 세워졌음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는 깊은 혼란과 공포로 치닫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낡고 얼룩진 표지판에는 “어서오세요. 기적의 마을 오복리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그 이면에 감도는 불길한 분위기는 마을에 얽힌 진실을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는 눈 위로 피 묻은 손이 포개진 이미지를 담아, ‘기적’이란 이름 아래 숨겨진 인간의 탐욕과 어둠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오복리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과 인물들의 내면 변화를 조명한다. 걷지 못하던 아이가 기적처럼 일어서고, 신앙과 희망으로 버티던 사람들의 얼굴에는 점차 두려움이 드리운다. 특히 “나의 기적은 너의 저주로 완성된다”는 문구는 영화 전반에 깔린 주제의식을 강하게 각인시킨다
배우 김세정과 강태오가 운명처럼 얽히는 로맨스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만난다. MBC 새 금토드라마로 10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주연 배우의 투샷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세정은 지난 30일 개인 SNS를 통해 드라마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청초한 한복 차림으로 푸른 잔디밭을 배경 삼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세정은 보랏빛 저고리에 흰 치마, 손에는 노란 들꽃다발을 든 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고, 강태오는 장난기 어린 미소로 셀카를 찍으며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든다. 두 사람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각각 웃음을 잃은 왕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보부상 ‘박달이’로 분한다. 이 드라마는 이들의 영혼이 뒤바뀌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몸이 바뀐 이후 벌어지는 좌충우돌 상황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선이 극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강태오가 맡은 ‘이강’은 궐내 권력 싸움에 휘말려 사랑을 잃은 상처 많은 왕세자다. 표면적으로는 방탕하고 무심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슬픔과 복수심이 공존한다. 반면 김세
tvN의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이준호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준호는 1997년 IMF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초보 상사맨 강태풍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태풍상사'는 IMF 경제위기를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무역회사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강태풍은 직원도, 자금도 전혀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그의 ‘생존’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연대와 협력 속에서 이루어져 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강태풍이 화물 더미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기대해도 좋아. 나 하나 살자고 시작한 거 아니니까”라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이는 그가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준호의 유쾌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은, 위기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강태풍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 티저 영상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강태풍의 성장 이야기를 엿볼
18일, 지니 TV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진은 전여빈의 강렬한 이미지 변신이 담긴 포스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색채라곤 찾아볼 수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뽐내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흙수저 출신의 경호원 김영란의 모습과 함께, 스펙부터 성격까지 모든 게 완벽한 여자 부세미로 변신해 생기를 더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전여빈의 극과 극의 면모가 담겨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과 얼굴을 갈아 끼우는 열연을 보여줄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전여빈은 극과 극의 삶을 오가는 여성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한 사람, 두 인생'이라는 묵직한 과제를 짊어지고 시청자를 만난다. 극 중 전여빈이 맡은 역할은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 하지만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시한부 재벌 회장과의 계약 결혼을 수락하면서, 영란은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는 데 동의한다. 외형적으로는 완벽한 엘리트 여성 부세미로, 내면에는 거칠지만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