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를 강렬하게 수놓았다.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과 치밀한 음악 구성으로, K팝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주차 무대에 오른 엔하이픈은 약 45분 동안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첫 곡부터 마지막까지 쉼 없이 몰아치는 구성을 통해 전형적인 K팝 콘서트의 형식을 넘어, 하나의 록 페스티벌 공연으로 진화한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공연은 초기 히트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부터 최근작 ‘노 다웃(No Doubt)’까지 총 13곡으로 구성됐다. ‘Blockbuster(액션 영화처럼)'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 니키의 독무가 인상적인 '패러독스 인베이젼(ParadoXXX Invasion)' 등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윗 베놈 (영어 버전/ Sweet Venom (English Ver.))'과
연예계에 오랜만에 밝고 따뜻한 소식이 들려왔다. 4월 20일, 한날 한시에 가수 김종민(45), 에일리(35), 개그맨 심현섭(54)이 각각의 사랑을 결실로 맺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날, 서로 다른 장소에서 펼쳐진 이들의 결혼식은 연예계에 보기 드문 ‘트리플 웨딩데이’를 탄생시켰고, 팬들과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식을 올린 주인공은 심현섭이었다. 정오 서울 종로구 한 예식장에서 11세 연하의 연인 정영림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만남부터 프러포즈, 상견례까지 공개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아왔다. 특히 심현섭은 결혼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을 직접 언급하며 “고등학교 선배인 형이 과거 ‘결혼하면 사회 봐줄게’라고 했었다”는 일화를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에일리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의 결혼식이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혼인신고를 먼저 마쳐 이미 법적으로는 부부가 된 상태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강뷰 신혼집을 공개하는 등 결혼 준비 과정도 팬들과 공유해왔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 동료들의 SNS를 통해 피식대학 멤버들
가수 츄(CHUU)가 아련한 청춘의 정서를 담아낸 세 번째 미니앨범 ‘Only Cry in the Rain’(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의 마지막 뮤직비디오 티저를 20일 0시 공개하며 본격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티저는 오래된 캠코더 포맷을 활용해 마치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되감는 듯한 느낌으로 제작됐다. 색이 바랜 장면, 흐트러진 구도, 그리고 픽셀이 살아있는 날것의 영상미는 오히려 청춘의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는다. 영상 속 세 명의 주인공이 함께 웃고, 뛰놀며 쌓아온 순간들은 한 편의 영상 일기처럼 다가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츄가 직접 촬영한 일부 장면이다. 불꽃놀이 속 환한 미소, 손을 흔드는 자연스러운 모습 등은 꾸밈없는 감정의 조각들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정제되지 않았기에 오히려 생생한 장면들은 “흐릿해진 기억 속에서도 감정만큼은 선명하다”는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강하게 부각시킨다. 한편 츄는 오늘 21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한다. 발매를 앞두고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MOVIE LAND에서는 프라이빗 청음회 ‘Private Listening Room’도 개최된다. 츄는 이번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오랜 시간 자신들을 지켜봐 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25 OH MY GIRL CONCERT <Milky Way>’는 무려 3시간 30분에 걸쳐 오마이걸의 지난 10년을 빼곡히 채웠고, 팬들에게는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8년 ‘가을동화’ 이후 약 6년 6개월 만의 대면 단독 콘서트로, 팬들에게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 무대였다. 콘서트 타이틀 ‘Milky Way’는 오마이걸과 팬덤 ‘미라클’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를 상징하며, ‘별처럼 찬란히 빛나는 우리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의 문은 ‘Closer’, ‘Classified’, ‘비밀정원’ 등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로 열렸다. 이어 ‘다섯 번째 계절’, ‘Magic’, ‘한 발짝 두 발짝’이 무대 위를 수놓으며 그룹의 성장 서사를 짙게 새겼다. 특히 데뷔곡 ‘CUPID’와 대세 반열에 올려놓은 ‘살짝 설렜어’, ‘Dun Dun Dance’는 팬들의 열광적인
청각장애 K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데뷔 1주년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깊이 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언더워터(Underwater)'를 발매하며 또 한 번 음악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앨범은 '임브레이싱 더 블랙 오션'(Embracing the Black Ocean)이라는 부제를 달고, 내면 깊숙이 잠든 본능과 감정의 흐름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자신이 ‘인어’임을 자각하고 본연의 모습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단순한 컴백 이상의 상징성을 품는다. 특히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은 그 정점에 서 있다. 본능의 깨어남, 그리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기는 과정을 묘사한 이 곡은 리듬과 메시지 모두 강렬하다. 멤버 지석이 안무 제작에 참여해 퍼포먼스의 완성도도 높였다. 더불어 솔로곡 ‘싱킹(SINKING)'을 통해 PJ는 혼자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찬연은 ‘페이드 아웃(FADE OUT)’의 작사에 참여해 흐릿해지는 감정의 경계를 시적으로 풀어냈다.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까지 총 4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빅오션 특유의 감성을 농도 깊게 담아냈다. 한편 2023
‘러블리 바니’ 노정의의 울고 웃는 연애 성장기가 본격적인 시작을 맞이했다. 흑역사로 남은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얽히게 된 바니(노정의).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이자 '바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녀는 러블리한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바니와 오빠들’ 3-4화에서는 또 한 번 사랑에 속아버린 바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니는 오랜 팬이었던 제이 작가가 우연히 전시회장에서 만난 아랑(김현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이후로 인연을 이어가며 연애 세포를 일깨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쩐지 재열(이채민)은 계속 그를 만나지 말라며 데이트를 방해하는 등 간섭했고, 이미 아랑에게 마음이 기운 바니는 재열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랑의 개인전 VIP 파티장에서 친구인 지영(진세림)과 입 맞추는 아랑의 모습을 보게 되며 그의 실체를 알게 된 바니는 아랑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했지만 태연하게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이야기해 사랑에 속아버린 자신의 처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바니는 결코 자신의 억울한 상황에 굴복하지 않았다. 바니를 두고 뻔뻔하게 파티를 즐기는 아랑 앞에 선 그는 “당신 같은 인간한테 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이 오는 5월 16일 공개를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그가 돌아온 후 이복누이 '재이'(조보아)와 벌이는 치열한 신경전과 알 수 없는 감정의 변화를 그린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2년 만에 마주한 홍랑과 재이의 모습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어릴 적 기억을 잃은 채 상단으로 돌아온 홍랑과 그런 홍랑을 가짜로 의심하는 재이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안겨준다. 특히, 포스터 속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어두운 숲을 헤매는 어린 홍랑’의 모습은 그가 왜 실종되었는지, 그동안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예고편에서도 그 분위기는 더욱 강렬하다. 어린 홍랑이 음산한 숲 속을 헤매며 '재이'를 애타게 찾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 복잡한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한층 심화되는 양상을 드러낸다. 그리고 “비밀과 진심을 삼키다”는 카피가 이어지면서, 돌아온 홍랑이 진짜 '홍랑'인지,
JT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이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식당 리얼리티’라는 장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이 프로그램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두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각각 ‘봉식당’과 ‘팽식당’이라는 두 개의 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영업 대결을 그린다. 첫 번째 핵심 관전 포인트는 바로 두 사장의 자존심이 걸린 영업 대결이다. 실제 짬뽕집을 운영 중인 이봉원과 순댓국집을 운영 중인 팽현숙은, 각각 자신만의 독특한 장사 철학을 가진 인물들이다. 이봉원은 “팽스 테이블은 팽 당할 거야!”라며 승리를 예감하는 발언을 하며, 팽현숙은 35년의 자영업 경력을 자랑하며 “끈기 있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온다”고 말하며 자만하지 않음을 드러낸다. 이들의 서로 다른 메뉴와 영업 스타일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짬뽕과 순댓국이라는 메뉴뿐만 아니라, 장사에서 중요한 것은 철학과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두 사장의 대결은 단순한 음식 싸움 이상이었다. 이봉원과 팽현숙을 지원하는 직원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프로그램의 주요한 볼거리다. 봉식당에는 이은지와 곽동연, 팽식당에는 최양락과 유승호가 각각 함께 하며, 각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봉식당의
KBS 2TV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이 오는 28일, 안방극장을 접수할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다수의 일일극을 통해 친숙한 얼굴들을 보유한 이 드라마는, 완벽한 삶을 꿈꾸던 여주인공이 처절한 배신과 상실을 겪고, 이를 극복하며 복수의 길을 걷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함은정과 서준영이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여왕의 집’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강재인(함은정)이라는 인물의 삶에서 출발한다. 강재인은 YL그룹 회장의 딸로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살아온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배신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송두리째 흔들린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 재인은 복수를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의외의 동맹을 맺게 된다. 바로 김도윤(서준영), 한때 의학계의 명성을 떨친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자신만의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함은정은 이번 작품에서 평소와는 다른 차분하고 우아한 모습을 선보인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밝고 활발한 캐릭터로 잘 알려졌던 함은정은 ‘여왕의 집’에서는 보다 내성적이고,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을 강조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녀는 특히 "배반과 복수라는 강력한 주제를 다
'꿈속의 문(Moon)'이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고(故) 문빈의 2주기를 맞이하여 아스트로의 멤버들과 그와 깊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이 곡은, 문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졌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지난해 문빈 1주기를 맞아 '플라이(Fly)'를 발표하며 문빈을 추모한 바 있으며, 이번 2주기에는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또 다른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아스트로의 MJ, 진진, 차은우, 윤산하를 비롯해, VIVIZ(비비지), 몬스타엑스의 민혁, 기현, 아이엠, 세븐틴의 호시, 원우, 민규, 도겸, 승관, 스트레이 키즈의 방찬, SF9의 찬희, 헬로글룸(HELLO GLOOM), 라키, 최유정, 김도연, 그리고 문빈의 친동생 빌리의 문수아까지 총 22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의미 있는 협업을 이루었다.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문빈과의 특별한 인연을 기리며 추모의 마음을 전달하는 노래로 완성되었다. '꿈속의 문'은 문빈이 생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스트로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한 소중한 인연을 노래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