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누적 5억 스트리밍(10월 25일 기준)을 돌파하며 뷔의 솔로 아티스트로서 탄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로 뷔는 ‘Love Me Again’, ‘FRI(END)S’, ‘Slow Dancing’에 이어 네 번째 5억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게 됐다. 동시에 스포티파이 내 10억 회 재생을 돌파한 ‘Love Me Again’을 포함, 총 12곡의 억대 스트리밍 솔로곡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는 색소폰과 트럼펫, 그리고 ‘프리페어드 피아노(Prepared Piano)’가 어우러진 따뜻한 재즈 팝(Jazz Pop) 장르다. 곡 전반에 깔린 몽환적인 사운드와 포근한 화음 위로 뷔의 감미로운 중저음과 박효신의 감성 짙은 보컬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두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그리는 ‘겨울의 낭만과 그리움’은 발매 직후부터 전 세계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장식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배우 김세정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김세정은 극 중 밝고 재치 넘치는 부보상 박달이 역을 맡았다. 박달이는 전국 팔도를 누비며 장사를 하는 장돌뱅이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능글맞은 언변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인물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활기찬 겉모습 뒤에는 잃어버린 과거의 조각을 품은 미스터리한 사연이 숨어 있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김세정의 다채로운 한복 스타일링이 특히 눈길을 끈다. 장돌뱅이답게 패랭모를 쓰고, 안경과 우산, 각종 장신구를 걸친 채 생기 넘치는 장터의 여인으로 변신한 김세정은 현실감 넘치는 생활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변장한 듯 수염을 붙이거나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짓는 모습은 ‘장사의 달인’다운 유쾌한 매력을 드러낸다. 반면, 고운 비단 치마저고리에 단정히 땋은 머리를 한 다른 컷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청초하고 처연한 눈빛 속에서 과거의 아픔과 비밀이 스며나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깊어진 서사로 돌아온다. 2023년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공식을 써 내려간 ‘모범택시’가 이번에는 국경을 넘어 글로벌 공조 복수극으로 확장된다.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비밀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들의 복수를 대신해주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제작진은 27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시즌3의 핵심 주제인 ‘국제 공조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영상은 사회 곳곳에서 여전히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죽지 말고, 같이 복수합시다”라는 장대표(김의성)의 대사는 시리즈의 상징적 카피로 다시 등장하며,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이 또다시 시동 걸렸음을 알린다. 이번 시즌의 무대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된다. 글로벌 시대의 그림자 속에서 기승을 부리는 국제 범죄를 다루며, 김도기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손을 잡고 국제 인신매매 및 불법 사금융 조직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 시즌에서 베트남 원정 작전으로 불법 도박 조직을 일망타진했던 도
가수이자 배우 이준호가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극 중 하루아침에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청년 ‘강태풍’ 역을 맡은 그는 현실적인 청춘의 성장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태풍상사’는 어느 날 갑자기 회사의 대표 자리에 앉게 된 평범한 청년이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준호는 초반 서툴고 어리숙한 ‘초보 사장’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위기 앞에서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그의 연기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세대’의 상징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부친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회사를 지켜내야 하는 무게, 그 안에서의 두려움과 책임감,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강단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내며 세밀한 감정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준호의 캐릭터 몰입력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대사 한 줄, 시선 하나에도 진정성을 담아내며 인물의 서사를 탄탄히 채웠고, 이 과정에서 그가 가진 보컬리스트 출신 특유의 감정선 표현력이 연기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업
‘리빙 레전드’ 박진영이 돌아온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박진영이 오는 11월 5일 새 디지털 싱글 ‘해피 아워(Happy Hour. With 권진아)’를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약 1년 만에 신곡을 선보이는 박진영은 이번 곡에서 감성 보컬리스트 권진아와 첫 호흡을 맞추며 이색적인 음악적 시너지를 예고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박진영은 칙칙한 사무실 안에서 파티션에 기대어 졸고, 믹스커피를 타며 동료를 질투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현실 직장인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유머러스한 연기와 함께 권진아는 ‘상사 콘셉트’로 등장, 요술봉을 들고 훈계하는 듯한 장면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어깨에 달린 핑크빛 요정 날개는 신곡의 판타지적이고 재치 있는 콘셉트를 암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진영의 이번 컴백은 전작 ‘이지 러버(Easy Lover, 아니라고 말해줘)’ 이후 약 1년 만이다. 소울풀한 리듬과 세련된 팝 감성을 결합해 매번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그는 이번에는 ‘퇴근길’을 테마로 한 공감형 음악으로 대중과 다시 만난다. 제목 ‘해피 아워’는 하루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는 ‘퇴근 후의 자유로운 시간’을 의미하며 박진영 특유의 위트와 감
배우 차은우(28)가 스크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를 통해서다. 아이돌로, 드라마 주연 배우로 쉼 없이 달려온 차은우가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택한 작품은 의외로 ‘코미디’였다. 그는 첫 영화 주연작에서 현실감 넘치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변곡점을 예고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청춘 코미디다.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 등 개성 강한 다섯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내는 폭소와 감동의 여정이 중심이다. 극 중 차은우는 ‘그냥 잘생긴 놈’ 연민 역을 맡았다. 겉보기엔 완벽한 외모지만,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인물이다. 연민은 친구들 속에서 때로는 어리숙하고, 또 한편으로는 세상을 향한 꿈을 키워가는 청춘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는 “연민은 외톨이 같은 면이 있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엉뚱하고 따뜻한 모습도 있다. 작지만 세계적인 DJ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은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
배우 김민하가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균형을 단단히 잡고 있다. 극 중 그는 태풍상사 경리팀의 에이스에서 진정한 ‘상사맨’으로 성장한 오미선 역을 맡아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책임감과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5, 6회에서 김민하는 성장의 정점을 찍었다. 미선은 회사가 사채업자의 압박으로 궁지에 몰리자, 강태풍(이준호)을 향해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에게 받은 적금을 내밀며 “그거, 조금 더 보탰어요”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미선의 리더십이 빛났다. 그는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완벽히 해내며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켰고, 태풍이 회사의 책임을 지려 무모한 결정을 내리자 “그건 강태풍 씨 개인일 때 하셨어야죠. 거기는 태풍상사 사장으로 가신 거예요”라며 단호히 일갈했다. 순간의 감정이 아닌, 회사를 지키려는 진정한 ‘프로 상사맨’의 면모였다. 김민하는 미선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단단함 속에 배어 있는 따뜻한 눈빛, 절제된 대사 톤은 인물의 진정성을 배가시켰다. 감정의 크고 작은 결을 세밀하게 조
케이블채널 tvN의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11회차에선 유료 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으로 평균 9.1%를 기록하며 직전 회차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본작이 기록해 온 자체 최고치 8.7%를 넘어선 수치다. 이 회차는 동시간대 모든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일드라마 및 월화 편성작을 아우른 동시간대 경쟁 구도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성과는 종영 이후에도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품은 전직 ‘레전드 협상가’가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해 편법과 준법의 경계 속에서 억압당하는 이들과 맞서 싸우는 이른바 ‘분쟁 해결 히어로’ 장르 드라마다. 주연 배우 한석규를 필두로, 배현성, 이레 등 연기파가 캐스팅되어 연출·극본과 맞물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전환된 시청률 궤적이 주목된다. 첫 방송 당시 전국 평균 5.9%로 출발했으나 2회에서 7%대, 3회에서 8%대 진입에 성공했고, 5회에선 8.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의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복수 서사의 서막을 알렸다.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인간의 파괴된 삶과 뒤틀린 정의를 액션 드라마의 틀 안에서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하루아침에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억울하게 수감된 뒤, 모든 사건이 요한(도경수)의 치밀한 설계에 따른 것임을 알게 되면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다. 태중의 삶이 조각조각 부서진 그 순간, 그는 다시 스스로를 조립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각 인물의 상반된 감정과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태중의 눈빛은 분노와 절망이 교차하며,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자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반면 요한은 미소 속에 냉혹한 광기를 숨긴 채 자신의 “유일한 실패작”인 태중을 끝내 제거하려는 듯한 섬뜩한 여유를 보인다. 김종수는 태중의 생명을 구한 인물이자 은밀한 과거를 품은 용식 역으로 등장해 묵직한 감정선을 책임진다. 그의 딸 은비(조윤수)는 거침없는 태도로 태중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이자, 상황을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미국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국제 오뙤르상(International Auteur Award)'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거장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28회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와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국제 오뙤르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전 세계 영화계에서 예술적 비전과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할리우드의 거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SCAD 사바나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 주관 영화제로 학생 영화부터 상업 영화, 독립 영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국제적 축제다. 올해 박찬욱 감독의 수상은 한국 영화가 가진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수상작 ‘어쩔수가없다’는 인생의 정상에 올랐다고 믿은 평범한 가장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생존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