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과 이상이, 곽동연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잠시 내려놓고 정겨운 시골 마을의 이발사로 변신한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보검 매직컬’은 세 배우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동네 이발소를 운영하며 마을 주민들과 일상의 온기를 나누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출연진의 진정성 있는 준비 과정에 있다. 이용사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박보검을 필두로, 이상이는 네일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며 전문성을 더했다. 여기에 곽동연은 손님들을 위한 요리를 전담하며 이발소를 편안하게 머무르며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프로그램명 ‘보검 매직컬’은 박보검의 이름과 이발의 요소인 ‘매직’, ‘컬’을 결합한 것으로, 손님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하겠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낡은 미용실을 함께 둘러보고 직접 내부 스케치를 그리며 운영 동선을 고민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오가는 자연스러운 농담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설정이 아닌 실제 친분에서 우러나오는 편안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개인 포스터를 통해 드러난 세 사람의 캐릭터도 명확하다. 차분하게 가위를
한국의 AI 단편영화 감독 김규민(활동명 ‘귬감독’, 스튜디오귬 대표)의 신작 ‘레드 닷(RED DOT)’이 뉴욕, 파리,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전 세계 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AI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영화 ‘레드 닷’은 거대 권력의 감시로 인해 영화 제작이 제약되는 환경을 조명하며, “카메라를 들 수 없는 조건에서도 발언은 가능한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10분 분량의 AI 단편영화다. 2025년 12월 공개 이후 ‘Best Actor & Director Awards’(뉴욕) 프리미어 상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관왕을 기록 중이다. 이 작품은 최근 대규모 시위와 강경 진압, 인터넷 차단 등 엄중한 현실에 처한 이란의 상황과 맞닿아 있다. 김규민 감독은 이러한 감시와 차단의 현실이 창작자의 발언권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정면으로 다루며, AI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제작 가능성과 영화적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해냈다. 특히 이번 작품의 문제의식은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에서 출발하여, 억압적인 환경 속에서 비밀리에 촬영을 진행하며 창작의 의미를 물었던 선행 세대의 정신을 AI라는 현
MBC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3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쳐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24년 역사의 미스터리 예능이 어떤 변화를 택했는지 관심이 모인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기존의 재연 중심 구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스터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토크쇼 형식으로 확장됐다. 실화 기반 사건과 설명력을 강화한 연출, 그리고 프로그램을 상징해온 신스틸러 배우들의 재연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새 MC 이찬원이 있다. ‘찬또위키’라는 별명답게 풍부한 지식과 안정적인 화법을 갖춘 그는 메인 호스트로서 프로그램을 이끈다. 특히 이번 시즌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 재연 장면에 직접 참여하며 색다른 존재감을 예고했다. 첫 녹화에서 시청률 공약까지 내걸었다는 후문도 전해지며 제작진의 기대를 모은다. 이찬원의 맞은편에는 개그맨 곽범이 자리한다. 미스터리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날카롭게 파고드는 역할로, 토크의 균형과 긴장감을 책임진다. 여기에 ‘서프라이즈 키즈’를 자처하는 박소영 아나운
이탈리아 밀라노의 패션 중심지가 한국 스타들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채워졌다. 배우 변우석과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미야오(MEOVV)의 가원이 프라다 2026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쇼 현장을 압도하며 글로벌 미디어의 조명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개최된 이번 쇼에서 브랜드 앰버서더인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들은 프라다의 정체성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컬렉션의 깊이를 더했다. 배우 변우석은 클래식과 트렌드를 절묘하게 조합한 스타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색감의 니트와 데님 팬츠, 미니멀한 로퍼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하며 ‘밀라노 남친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배우 특유의 피지컬과 분위기가 더해져 자연스러운 설득력을 더했다. 에스파 카리나는 정제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줬다. 개버딘 소재 드레스와 블루 셔츠를 레이어드한 단정한 룩에 크리스털 슈즈와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어 프라다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완벽히 소화했다. 과한 꾸밈없이도 빛나는 그녀의 모습은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여실히 증명했다. 그룹 미야오의 가원은 보다 실험적인 스타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레이어드 구조가 돋보이는 상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6회는 전국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13%를 상회하고 핵심 타깃 지표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흥행의 일등 공신은 주인공 지성의 압도적인 열연이다. 그는 인생 2회차라는 회귀 설정 위에서 복수와 정의를 치밀하게 설계하는 판사 이한영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상대를 압도하는 차가운 눈빛과 절제된 목소리는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한영은 흔한 복수극의 주인공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철저한 계산 아래 판을 흔드는 전략가로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쾌감을 선사한다. 최근 전개에서는 권력층을 향한 이한영의 설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는 거대 법조 카르텔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구조 속에서 정면 돌파 대신 허를 찌르는 우회 전략으로 판을 뒤흔들었다. 특히 강신진, 백이석 등 주변 인물들과의 치열한 심리전은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남면구 싱크홀 사건이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권력자들을 향한 강력한 응징을
지난 16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마이 선샤인’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감독뿐만 아니라 각본, 촬영, 편집까지 도맡은 오쿠야마 히로시가 참석해 작품에 담긴 연출 의도와 제작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홋카이도의 설원을 배경으로 소년 타쿠야와 소녀 사쿠라, 코치 아라카와의 교감을 그린 이 영화는 서정적인 영상미 뒤에 현실적인 성찰을 담아냈다.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은 어린 시절 7년간 피겨 스케이팅을 배웠던 경험을 영화 곳곳에 녹여냈다. 특히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빙판 위를 누비며 촬영한 기법이 눈길을 끈다. 감독은 "내가 직접 스케이트를 타고 촬영하자 자유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감독이 촬영도 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든 사람이 찍고 싶은 것을 만들기 위해 감독이 된 느낌에 가깝다"고 정의했다. 직접 촬영했기에 장면의 장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편집까지 일관된 호흡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영화의 주 무대인 스케이트장은 일반적인 링크장과 달리 창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독은 "실제 링크장은 얼음이 녹지 않도록 창문을 만들지 않지만, 나는 이 영화가 그림책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1990년대 세기말 감성과 긴장감 넘치는 위장 수사극의 매력을 조화롭게 펼쳐내며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초반부터 빠른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특히 주인공 홍금보를 중심으로 한 ‘근로자 기숙사 301호’의 이야기가 극의 핵심 재미로 떠올랐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금융 비리의 몸통을 잡기 위해 스무 살 신입 사원으로 신분을 숨기고 여의도 증권가에 잠입하며 시작된다. 날카로운 직업의식과 현실적인 유머를 동시에 갖춘 홍금보라는 인물은, 90년대 특유의 사회적 공기를 배경으로 오피스 코미디 이상의 묵직한 서사를 이끌어간다. 여기에 회사 밖 일상 공간인 여성 근로자 기숙사가 이야기의 또 다른 축으로 작동하며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곳은 홍금보가 수사를 위해 입소한 기숙사 301호다. 이곳에는 각자의 사연과 목적을 품은 네 명의 여성이 모여 살며 미묘한 이중성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정체가 드러날 위기마다 특유의 기지로 상황을 넘기는 홍금보와,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룸메이
가수 화사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Good Goodbye(굿 굿바이)’로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방송 출연 없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그의 음원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다. ‘Good Goodbye’는 지난달 첫 정상에 오른 이후 한 달여 동안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왔다. 이달 들어서도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연속된 1위 기록은 화사가 단발성 화제성이 아닌, 안정적인 대중성과 충성도 높은 리스너층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써 화사는 음악방송 통산 5관왕이라는 성과도 함께 쌓았다. 음원 차트 성적은 더욱 압도적이다. ‘Good Goodbye’는 주요 음원 사이트 일간·주간·실시간 차트를 석권하며 퍼펙트 올킬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차트 집계 기준 누적 PAK 횟수는 이미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 수준에 올라 있으며, 올타임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역주행이라는 표현보다 ‘장기 흥행’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흐름이다. 이 같은 성과는 음악적 색깔과 대중적 공감대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화사는 이번 곡을 통해 화려함보다 감정의 결을 앞세우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공개 콘텐츠만으로도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출격 채비를 마쳤다. 단체 포스터와 티저 영상은 작품이 지향하는 정서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30년간 엇갈린 감정과 오해로 굳어진 두 가문이 ‘대립’에서 ‘회복’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촘촘한 인물 구도와 장르적 완급 속에 담겼다. 먼저 14일 공개된 13인이 한 화면에 담긴 포스터는 이 드라마의 핵심 경쟁력을 압축한다. 각기 다른 사연과 성격을 지닌 인물들이 하나의 테이블에 모인 구도는 아직 봉합되지 않은 갈등 위에 놓인 연대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중심축에 선 진세연과 박기웅은 로맨스의 기류를 예열하고, 유호정·김승수·김미숙 등 베테랑 배우들의 존재감은 세대 서사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린다. ‘가족극’이라는 장르의 익숙함에 안주하기보다, 관계의 층위를 세밀하게 분화한 인상이다. 15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포스터의 온기를 과감히 뒤집는다. 상인회장 선거를 둘러싼 신경전, 의료 현장에서의 철학 충돌은 두 집안의 대립이 감정 싸움에 그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 공공성과 명분을 중시하는 선택과, 브랜드와 확장을 택한 전략이 맞부딪히며 갈등의 결을 다층화한다. 여기에 유호
에이션패션(대표 박희찬)이 전개하는 대한민국 대표 캐주얼 브랜드 폴햄(POLHAM)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배우 송강을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발탁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배우 송강은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부터 드라마 ‘알고있지만’, ‘마이데몬’까지 장르를 불문한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압도적인 비주얼로 국내외 팬덤을 사로잡은 글로벌 스타다. 폴햄은 이번 모델 발탁을 통해 기존의 브랜드 신뢰도에 송강의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MZ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폴햄은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기분 좋게 나만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패션을 지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베이직 캐주얼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배우 송강은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와 가장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아이콘”이라며, “송강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폴햄이 추구하는 ‘해피투게더’의 방향성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판단해 파격적인 발탁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