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20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오며 글로벌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전작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변화된 시대 속에서 펼쳐질 새로운 서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배급사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오는 4월 29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2006년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2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패션 영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전작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후속편은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드리아’,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가 다시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변화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패션 업계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과 선택, 그리고 각자의 커리어를 건 치열한 도전이 핵심 줄거리다.
함께 공개된 ‘다시 시작되는 런웨이’ 영상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계성을 암시한다.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미란다’가 “정신 차려. 우리 일해야지”라고 일갈하는 장면은 여전히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그러나 직접 ‘앤드리아’를 찾아가는 모습은 과거와는 다른 미묘한 변화를 암시하며 두 인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블루카펫 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미란다’를 비롯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앤드리아’, ‘에밀리’, ‘나이젤’까지 주요 인물들의 변화된 위상도 눈길을 끈다. 각자의 자리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이들이 다시 만나 어떤 갈등과 연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내가 한 선택들이 내 앞길을 밝혀 줄 거야”라는 ‘에밀리’의 대사는 지난 20년간 이들이 겪어온 시간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며 서사의 깊이를 예고한다.
이번 작품에는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원작의 주역들이 합류해 의미를 더한다. 패션을 소재로 한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인간관계 및 선택의 무게를 담아냈던 전작의 정체성을 계승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시대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치열한 패션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그리고 또 한 차례의 신드롬을 형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포스터 및 런웨이 영상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