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가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정상에 등극하며 한국형 공포 콘텐츠의 경쟁력을 여실히 증명했다. 6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플랫폼 투둠(Tudum)에 따르면, ‘기리고’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750만 시청수를 확보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세 계단 상승한 수치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구전 효과에 힘입은 가파른 흥행 곡선이 확인된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프랑스, 일본 등 총 64개국에서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2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기리고’는 소원을 실현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저주에 휘말린 고등학생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말초적인 공포에 국한되지 않고 청소년기의 불안과 욕망, 복잡한 인간관계를 세밀하게 투영하며 기존 학원 공포물과 궤를 달리하는 독창적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한국 특유의 오컬트 색채와 청춘물의 감수성을 조화롭게 엮어낸 지점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작용하며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박윤서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메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가 공개와 동시에 강렬한 인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중심에는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은 배우 이광수가 있다. 그는 지난 29일 공개된 1, 2회에서 조직의 간부 ‘박이사’로 등장해 극단적인 집착과 폭력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골드랜드’는 1500억 원 규모의 금괴를 둘러싼 욕망과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이광수가 맡은 박이사는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핵심 인물이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그는 분노가 실린 목소리로 김희주(박보영)를 압박하며 극의 문을 열고, 단숨에 서사의 중심에 자리 잡는다. 이후 전개에서 박이사는 상황에 따라 급격히 변하는 감정선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한다. 금괴를 빼돌린 인물 이도경(이현욱)의 연락을 받는 장면에서는 겉으로는 침착함을 유지하지만 통화가 끝나자마자 억눌렀던 분노를 폭발시키며 내면의 불안과 광기를 동시에 드러낸다. 이러한 감정의 이중성은 인물의 위험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물리적 액션과 심리적 압박이 결합된 장면들은 박이사의 잔혹성을 극대화한다. 도주하는 차량에 몸을 던져 창문을 깨부수
배우 박보영이 파격적인 연기 변주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가 29일 공개를 앞두고 긴박함이 서린 장면들을 노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원 규모 금괴를 손에 넣은 주인공 ‘희주’가 탐욕과 배신이 난무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생존을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담은 스릴러다. 평범한 세관원이었던 희주가 단 한 번의 결정으로 범죄 세계에 휘말리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원적 욕망과 생존 본능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공개된 장면들은 일상이 붕괴된 후 도망자로 전락한 희주의 절박함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연인인 항공사 부기장 ‘도경’(이현욱)의 요청으로 밀수품이 담긴 관을 탈취한 뒤, 예측 불가능한 추격전에 내몰리는 전개는 극 초반부터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박보영은 꾸밈없는 외양과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투영하며 그간 보여준 모습과 차별화된 연기 거점을 확보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극한의 카 체이싱 시퀀스다. 박보영이 촬영 과정의 공포를 직접 언급했을 정도로 강도 높게 설계된 이 장면은, 운구차를 몰고 도주하는 희주와 그를 맹렬히 쫓는 ‘박이사’(이광수)의 대립을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각 인물들의 욕망을 응축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부동산을 둘러싼 욕망과 생존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작품은 극단적 선택 앞에 놓인 인간 군상의 민낯을 집요하게 파고들 전망이다. 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되는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짓눌린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이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이라는 위험한 선택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자본이 곧 권력이 되는 시대, 건물 한 채에 얽힌 이해관계는 예상을 비껴가는 방향으로 치닫는다. 극의 중심에는 기수종 역의 하정우가 선다. 포스터 속 그는 모두의 선망 대상인 ‘건물주’가 됐지만, 그 이면에는 벼랑 끝에 선 듯한 불안이 서려 있다. 초조하게 흔들리는 눈빛은 선택의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건물을 지키기 위한 그의 사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내 김선으로 분한 임수정은 남편의 수상한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인물이다. 고요하지만 단단한 표정에는 결심의 기류가 감돈다. 조력자에만 머물지 않을 그의 서사가 극 전개에 어떤 균열을 낼지 관심이 모인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