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생일에 맞춰 LG전 첫 등판…한화 시즌 초반의 ‘중대한 시험대’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38)이 2025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3선발로 출발하는 류현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의미가 담긴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은 류현진의 38번째 생일로, 한국과 미국에서의 프로 야구 경력을 통틀어 처음으로 생일에 맞춰 경기에 나서는 순간이다. 올 시즌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3선발로 배정된 류현진은 지난해 1선발을 맡았던 것에 비해 다소 겸손한 자리지만, 여전히 팀의 핵심 전력으로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의 컨디션은 좋지만, 나이가 적지 않아서 무리하지 않도록 3선발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시점에, 팀의 승리를 위해 중요한 시험대에 서게 된다. 류현진이 LG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도 뜻깊은 인연이 있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 이래 LG를 상대로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으며 세 차례의 완봉승도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한화 복귀 후 3월 23일 개막전에서 LG와 맞붙어 3.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