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이끈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지난 1일, 다섯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매주 금요일을 ‘검요일’로 물들이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음악과 진정성 있는 토크를 선사한 이 프로그램은 마지막 방송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진한 감동을 남겼다. 특히 아이유의 깜짝 등장에 박보검이 눈시울을 붉히며, 그간의 모든 순간들이 감정으로 응축됐다. 이번 방송의 주제는 ‘검요일은 밤이 좋아’였다. 박보검은 "이 밤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첫 게스트로 가수 김범수를 소개했다.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김범수가 ‘끝사랑’을 부르며 등장하자, 무대는 단숨에 감성으로 가득 찼다. 김범수와 박보검은 ‘하루’, ‘보고 싶다’ 등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꾸미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박보검은 센스 있게 ‘보고 싶다’를 ‘보검 싶다’로 개사해 현장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에 김범수는 “그 정도 센스에 피아노까지 치면, 인간으로서 하나쯤은 부족해야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이언티는 이날 방송에서 신곡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첫 공개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자이언티 특유의 내레이션 같은 보컬과
창작 뮤지컬 <후크>가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관객을 다시 한 번 매혹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9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될 이번 재연은 2023년 첫 번째 시즌에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의 후속작이다. 초연 당시, 독특한 스토리와 강렬한 락 넘버로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뮤지컬 <후크>는 그 여운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캐스팅의 합류다. 후크 역할에는 신예 박규원이 새롭게 합류하며, 지난 시즌의 최호승과 박상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규원은 <두 낫 디스터브>, <배니싱>, <해적> 등에서 그간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정선으로 주목받아온 배우로, 이번 무대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터’ 역에서는 김도빈과 동현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가며, 여기에 최민우가 새로 합류했다. 최민우는 <구텐버그>, <넬리블라이> 등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왔다. 이들 세 배우는 환상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을 그려내며, ‘네버랜드’의 색다른 매력을 극대화할 것이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