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장우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2’에서는 순무밭 수확을 함께한 안무가 카니와의 대화 중, 이장우가 미래의 자녀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장우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 카니에게 “11월 23일 결혼한다”고 밝히며, 결혼 선배로서의 조언을 청했다. 카니는 이에 “내가 타로를 정말 잘 본다”며 이장우의 앞날을 타로 카드로 점쳐줬다. 결과는 놀라웠다. 카니는 “가족과 인연이 깊고, 아이 운도 좋다. 아이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다자녀 가능성을 암시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이장우는 “사실 정말 많이 낳고 싶다. 다섯 명 정도면 딱 좋을 것 같다”며 “북적이는 집에서 살고 싶다. 그게 내 꿈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께서 늘 ‘자식은 재산’이라고 하셨다. 돈보다 소중한 것이 가족이라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장우의 이 같은 고백은 진지한 삶의 목표처럼 느껴졌다. 예능에서 보여준 진중한 태도와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 역시 그의 진심을 더욱 부각시켰다. 순무를 직접 심고 수확하는 모습에서부터,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요리와 농사법을 배우는 그의 모습은 진정성을 넘어 '진짜 삶'을 향한 태도로 다가온다.
카니와의 만남도 흥미로웠다. 프랑스 출신의 카니는 비욘세, 마이클 잭슨과 함께 무대에 섰던 세계적 댄서 출신으로, 현재는 한국에서 정착해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 역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안정적인 삶을 꾸리고 있으며,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결혼 경험담과 함께 즉석에서 축가를 선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23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8세 연하인 조혜원과의 결혼 소식은 지난 여름 공개됐으며, 예비부부는 지인들과 가족의 축하 속에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MBC '시골마을 이장우2'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