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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9 (토)

김윤희, 봄의 감성을 담은 리메이크 곡 ‘잊혀지는 것’ 발매

‘동물원’과 '김광석'의 명곡, 김윤희만의 청아한 목소리로 재탄생

 

감성 보컬리스트 김윤희가 봄을 맞아 서정적인 감성을 가득 담은 새로운 리메이크 곡을 발표했다. 25일 낮 12시, 다섯 번째 리메이크 곡인 ‘잊혀지는 것’을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곡은 1988년 발표된 동물원의 1집 수록곡으로, 원작자인 김창기가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김광석의 ‘다시 부르기 2’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김윤희는 지난 1월 김광석의 ‘그날들’을 리메이크하며 원곡의 감동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잊혀지는 것’ 또한 김윤희 특유의 아련하고 청아한 보컬로 새롭게 풀어내며,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회상하는 듯한 감정을 진지하고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윤희는 이번 작업에 대해 “곡을 준비하며 ‘잊혀지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잊혀져 가는 것들이 손에 잡힐 듯 아프게 다가왔고, 봄이 가진 다양한 얼굴을 새삼 느끼며 한층 성숙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김윤희는 “이 아름답고 슬픈 곡을 만들어주신 김창기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곡의 프로듀서는 대한민국 대표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달’의 최진경이 맡았다. 최진경은 김윤희의 맑고 투명한 보컬과 원곡의 감성을 섬세하게 결합하며, ‘잊혀지는 것’을 김윤희만의 색깔로 재창조했다. 최진경은 “원곡이 지닌 고요하고 아련한 정서를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내기 위해, 김윤희의 보컬과 함께 그리움과 감정이 교차하는 특별한 울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번째달의 이영훈이 클래식 기타를 맡아 원곡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욱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다. 아코디언의 소리와 김윤희의 보컬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곡은 부드럽고도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윤희는 그동안 존경하는 선배 아티스트들의 곡을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 ‘My Playlist : 나의 플레이리스트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시리즈를 통해 차세대 감성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잊혀지는 것’ 역시 그녀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더 넓히는 중요한 작업으로, 팬들에게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길 것이다.

 

 

사진 : 케이문에프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