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데뷔 첫 시구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ARMY, you ready?”라는 문구와 함께 오는 8월 26일(현지시간 25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뷔가 시구자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구는 글로벌 K팝 스타와 미국 프로야구의 상징적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뷔는 평소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LA 다저스와의 협업은 그의 세계적 입지를 또 한 번 입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뷔의 시구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식 발표 직후 티켓 예매 사이트 접속이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였으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는 “시구만 보기 위해 티켓을 사고 싶다”, “다저스 팬으로서 너무 기대된다”는 팬들의 기대감 섞인 글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글로벌 아이콘’의 연속 등장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뷔에 이어 2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저스 구장은 그 주 K컬처와 글로벌 스포츠가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시즌 25승 1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LA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이 팬들의 관심을 끌며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흐름이 지속됐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4회에는 애리조나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첫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크게 뒤집혔다. 이로 인해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0.90에서 1.80으로 상승했다. 그는 경기 후 "중요한 순간에 실투가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향후 등판에서 만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의 김혜성은 8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며, 지난 마이애미전에서 이어오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끊겼다. 타율은 0.417에서 0.313으로 급락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변화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3차례의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빛나는 순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