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20.5%를 기록했다. 종전 자체 최고치를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여름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쌓아온 서사가 시청률로 응답받은 결과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세대 공감 가족 멜로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은퇴 이후에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모 세대와 현실의 벽 앞에서 미래를 유예당한 자녀 세대의 간극을 정면으로 다뤘다. 결혼, 독립, 부양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주말극 특유의 공감대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회는 작품의 정서를 집약한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심장병으로 삶의 끝에 서 있던 이지혁(정일우)은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아버지 이상철(천호진)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얻게 된다. 생명을 건네고 떠나는 아버지와 그 생명으로 다시 살아가는 아들의 대비는 가족 서사의 정점을 찍는 장치였다. 과잉된 설명 없이 선택의 순간을 담담하게 따라간 연출은 오히려 감정의 밀도를 높였다. 시간이 흐른 뒤 그려진 지혁의 삶은 비극에 머물지 않았다. 그
배우 정일우가 한복 화보를 통해 2026년의 포문을 열며 의미 있는 새해 행보를 알렸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화보 속 정일우는 전통의 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하며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의 깊어진 내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일우는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주인공 이지혁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고, 지난해 말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꾸준한 작품 선택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갔다.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 특별출연해 짧은 분량 속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고, 영화 ‘투게더’에는 국내 수입 투자자로 참여하며 배우의 영역을 넘어 콘텐츠 전반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작품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발걸음도 꾸준하다. 발달장애 예술가와 협업한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했고, 한복 패션쇼 런웨이에 오르며 전통미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