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즐기는 역사의 현장, 행주산성 야간 개장
고양시가 오는 3월 8일부터 매주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행주산성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개장은 시민들이 야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람 명소로 유명하다. 산성의 형태는 덕양산을 둘러쌓은 퇴뫼식 토성으로, 전체 둘레 길이는 약 1km에 달한다. 야간 개장에서는 대첩문을 시작으로 권율 장군 동상, 충장사, 덕양정 등 행주산성 내 주요 역사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행주대첩비가 있는 정상에서는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까지 이어지는 행주산성 야간 개장의 관람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9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주차는 행주산성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비는 일반운영 시간에는 유료이고, 오후 6시 이후 야간개장을 위해 입장하는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야간개장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행주산성의 야경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