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2025년 하반기 화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 ‘굿뉴스’의 첫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는 10월 17일 전 세계 공개를 앞둔 이 작품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충격적 서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총출동, 그리고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이라는 삼박자를 갖추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납치된 여객기를 한국 땅에 착륙시키려는 사람들의 일급비밀 작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심리전과 작전의 향방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픽션과 역사적 사실 사이를 영리하게 넘나들며 시대의 공기와 인간 군상을 밀도 있게 포착한다. 공개된 스틸은 세 인물의 대비를 통해 영화가 품은 서스펜스를 고스란히 전한다. 설경구가 연기하는 ‘아무개’는 이름도 직업도 없는 미스터리한 해결사로 허름한 외투에 무표정한 얼굴, 그러나 그가 움직이면 국가도 움직인다. 그는 그늘 속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퍼즐의 키피스다. 설경구는 이번에도 ‘불한당’, ‘킹메이커’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협업으로 검증된 이 조합은 예고편 한 컷만으로도 독보적 존재감을 각
올가을, 한 여인의 ‘지워진 얼굴’이 극장가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오는 9월 11일 개봉을 확정 짓고, 14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제작비 2억 원의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얼굴’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권해효/젊은시절 임영규역 박정민)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시신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는다. 누구도 본 적 없는 정영희의 ‘얼굴’을 둘러싸고, 과거와 현재, 진실과 거짓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며 존재와 기억의 본질을 묻는 철학적 서사를 품었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가족 안에서 지워진 얼굴, 그리고 진실이 숨겨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며 작품의 방향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박정민의 연기 변신이다. 그는 젊은 시절의 임영규와, 현재의 아들 임동환 역을 동시에 맡아 세대를 가로지르는 1인 2역에 도전한다. 같은 인물이자 부자(父子)의 관계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