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타짜'의 개봉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메가토크가 막을 올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았던 최동훈 감독과 극 중 고광렬 역을 독창적인 연기로 소화해 낸 배우 유해진이 참석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향해 최동훈 감독과 유해진 배우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년 전 촬영 현장의 생생한 기억을 가감 없이 풀어놓았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으로 흥행에 성공한 후 차기작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컸다는 최동훈 감독은 당초 구상하던 작품 대신 제작사의 제안으로 '타짜'의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 감독은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처음에는 연출을 고사하며 도망 다녔지만 13개월 동안 각색에 매달리며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였다. 진짜 난관은 촬영 종료 직후에 찾아왔는데 화투라는 소재의 특성상 명절 특수를 노려 추석 개봉 일정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8월에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불과 2주 반 만에 편집을 완료하고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녹음을 마치는 등 물리적
제작 과정에서 난관을 겪으며 공개 여부가 불투명했던 드라마 '스피킹 데드'가 극장판으로 재탄생해 마침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최초 공개를 확정 지은 이번 작품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상영관 170석이 모두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장기간의 공백을 깨고 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스피킹 데드'는 희대의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법의학자 장재욱의 자백을 시작으로 10여 년 전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치밀하게 얽힌 사건과 인물들의 역학 관계를 중심으로 서사를 펼치며 장르적 긴장감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신설 섹션인 '판타스케이프'에 공식 초청된 이번 작품은 탄탄한 서사 구조와 작품성을 인정받아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해당 섹션이 장르적 상상력과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해 온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작품의 완성도에 신뢰를 더한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은 이러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법의학자 장재욱 역의 한석규를 중심으로 프로파일러 정유미, 검사 이희준
배우 한선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 ‘교생실습’이 독특한 콘셉트와 함께 극장가 출격을 예고했다. 배급사 측은 6일 ‘교생실습’의 5월 13일 개봉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해당 작품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동시에 거머쥔 화제작으로 개봉 전부터 장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영화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이라는 기묘한 존재와 맞서야 하는 열혈 교생 ‘은경’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스쿨 호러블리 코미디다. 죽음의 모의고사라는 독특한 설정을 중심으로 공포와 유머를 결합한 장르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연출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을 통해 개성 강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김민하 감독이 맡았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리듬감 있는 전개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연을 맡은 한선화는 기존 이미지에서 한층 확장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는 수능 귀신에 맞서는 열혈 교생 캐릭터를 통해 코믹함과 긴장감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홍예지, 이여름, 이화원, 유선호 등이
배우 강지영과 이기광이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감각을 깨운다. 오는 8월 22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아이 킬 유’는 영화 버전에서 미처 담지 못했던 인물의 내면과 숨겨진 서사를 추가한 6부작 시리즈로, 한층 깊어진 몰입감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던 선우(강지영)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영화제 상영작보다 더욱 풍성한 구성과 긴장감 있는 전개, 그리고 주인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강지영은 흙수저 선우와 재벌 3세 손녀 지연이라는 극과 극의 인물을 오가며 1인 2역에 도전했다. 액션과 감정 연기를 오가며 극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은 강지영은 일본에서 쌓은 연기 내공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이기광은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지연의 이복 오빠이자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호중 역을 맡아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본격 배우 행보를 시작한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
배우 한선화가 장르물의 신예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폐막식에서 한선화는 영화 ‘교생실습’으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민하 감독이 연출한 ‘교생실습’은 한선화에게도, 관객에게도 낯설고 신선한 도전이었다. 호러 코미디라는 이색 장르 안에서 그는 유쾌함과 긴장을 오가는 복합적 감정을 섬세하게 소화해냈다.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고자 교생 실습에 나선 열혈 선생님 ‘강은경’ 역을 맡은 한선화는 위트 있는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한선화는 “첫 공포 장르 도전이었지만, 현장의 열정이 잘 담긴 것 같아 기쁘다”며 “모두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좋은 출발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뒤 단 4분 30초 만에 예매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만큼 ‘교생실습’은 단순한 코믹 호러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풍자를 함께 녹여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선화가 있었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위태로운 긴장, 진실을 좇는 집념, 그 안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민까지, 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