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휴민트’가 2차 포스터 공개와 함께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한 가운데, 작품이 내세운 묵직한 서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관객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휴민트’는 비밀과 진실이 얼음처럼 가라앉는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이 의미하듯 인간 정보망을 둘러싼 위험한 선택과 배신, 그리고 생존의 문제가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적 외피 속에 인간의 심리와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류승완 감독 특유의 연출이 예고된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휴민트가 노출되었다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문구로 긴박한 상황을 단번에 각인시킨다. 화면을 분할한 인물 배치는 각자의 위치와 이해관계가 결코 한 방향을 향하지 않음을 암시하며, 얽히고설킨 서사의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조 과장 역의 조인성은 운전석에 앉아 정면을 응시한 채 굳은 표정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판단 하나가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순간에 놓인 인물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박정민이 연기한 박건은 날 선 눈빛으로 의심과 경계를 드러내며 서사의 불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가 2월 11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해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 '휴민트'는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된 비밀과 진실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격돌하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을 그린다. 최근 공개된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예고편은 영화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드러내며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의 중심에는 국정원 요원 조 과장 역을 맡은 조인성이 있다. 그는 <모가디슈>와 <밀수>에서 보여준 강렬한 에너지를 이어가며 이번에도 류승완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으로 분한 박정민이 가세해 조인성과 날 선 대립을 펼친다. 두 배우는 과거의 호흡을 바탕으로 블라디보스토크라는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추격전과 심리전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사건의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박해준은 북한 총영사 황치성 역을 맡아 사건의 핵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세경은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 역으로 분해 요원들 사이의 갈등 속에서 중요한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네 인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