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제(ROSÉ)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을 빛낸 주역으로 선정됐다. 지난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로제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배우·희극인·성우는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종사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고 권위 포상이다. 올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로제는 K팝을 세계 대중음악의 중심으로 견인한 대표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의 듀엣곡 ‘APT.’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세계 각국의 차트를席권하며,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다수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위선양의 상징이 됐다. 그녀의 음악적 성취는 첫 정규 앨범 ‘rosie’에서도 이어졌다. 작사·작곡 전곡 참여로 자신만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권지용)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그는 한류 확산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아이돌 출신으로는 이례적이자 최연소 수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음악·방송·영화·연극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가 큰 인물들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올해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성우 배한성, 고(故) 전유성이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배우 김해숙이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특유의 차분하고 진솔한 언어로 수훈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래 쉬었다가 다시 무대에 선 지 1년이 되어 간다. 여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오디션장을 찾았던 게 모든 시작이었다”며 “10대에는 가수가 되는 꿈을 이뤘고, 20대엔 표창을 받았으며 30대엔 이렇게 훈장까지 받았다. 그래서 40대가 더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배우 주지훈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주지훈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올해의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최고 권위의 포상으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지훈은 올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전 세계적인 흥행 성과와 함께, 오랜 시간 축적된 연기 커리어, 그리고 K콘텐츠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주지훈은 “대중문화예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선후배님들과 한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으로 데뷔한 이후, 주지훈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립해왔다. 영화 ‘암수살인’, ‘공작’, ‘비공식작전’, ‘좋은 친구들’을 비롯해 드라마 SBS ‘하이에나’, tvN ‘지리산’, 디즈니+ ‘조명가게’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폭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