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도 가요제 하는 기분이다.” 지난 25일, 박명수가 자신의 SNS에 남긴 이 한 마디는 팬들의 심장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사진 속 박명수는 하하, 조세호, 전진, 남창희, 광희 등과 함께 웃고 있었다. 오랜만에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 사이에서 반가움이 폭발했다. 그리고 그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한 회동이 아닌, 전설의 예능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러닝 페스티벌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이하 무도 런)’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공원은 과거 ‘무도’ 촬영 현장을 방불케 했다. 레이스팩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마치 ‘무한도전’ 특집의 주인공이 된 듯 코스를 누볐고, 무대와 체험존, 이벤트 구간마다 익숙한 무도 콘셉트들이 되살아나며 “무도 유니버스”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정준하는 실제로 마라톤 코스에 뛰어들었고, 그의 옆에는 배우 윤시윤이 페이스메이커로 깜짝 등장했다. 광희는 “오랜만에 형들 만나서 너무 신났다”며 SNS를 통해 감격을 전했고, 현장 곳곳에는 하하와 프라임이 진행을 맡은 개막 세리머니부터, 시영준 성우의 목소리 안내, 박문기 심판의 스타트 신호까지 ‘무도 추억 부스터’들이 총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지난 21일 방송에서 다채로운 음악적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금요일 밤을 더욱 풍성하게 수놓았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곽진언, 이승윤, 조남지대(조세호·남창희),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출연해 그들의 개성과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첫 번째 게스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곽진언이었다. 그는 ‘일종의 고백’을 통해 감성적인 무대로 첫 문을 열었다. 곽진언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OST인 ‘이름’을 작사 및 가창한 이력을 언급하며 박보검과의 인연을 밝혔다. 박보검은 “곽진언의 목소리가 감정을 배가시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진언은 현장에서 팬들의 즉흥적인 신청곡을 받아 ‘자랑’, ‘더 멋진’, ‘걱정 말아요 그대’를 라이브로 부르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박보검과의 합동 무대에서는 ‘함께 걷는 길’을 함께 부르며 깊은 호흡을 자랑했다. 두 번째 아티스트는 최근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에 오른 이승윤이었다. 그는 ‘폭포’를 열창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박보검은 이승윤의 결혼 소식과 수상을 축하하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박보검은 이승윤의 앨범 글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