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러닝 예능 ‘극한84’가 첫 회부터 제목값을 톡톡히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레일 마라톤에 도전한 기안84와 권화운의 여정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은 시작부터 예기치 못한 변수와 극한의 코스를 함께 체감해야 했다. 출발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1호 러닝 크루’로 참여하기로 했던 추성훈이 출국 당일 골절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채 등장했다. 제트스키 촬영 중 넘어지며 뼈가 부러졌다는 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제작진은 긴급회의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기안84는 “첫 크루원이 이렇게 떠난다”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아쉬워했다. 기안84와 권화운은 약 40시간의 긴 이동 끝에 남아공 대회장에 도착했다. 야생 동물과 같은 주로를 달리는 이 레이스는 물·모래·암석이 뒤섞인 고난도 코스로, 기안84는 “위험해서 더 끌린다”며 특유의 ‘기안식 도전 정신’을 보였지만, 막상 대회를 앞두고는 끝없이 고민을 반복했다. 그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노트북을 꺼내 러닝 일지를 작성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대회 당일 새벽, 체감온도까지 떨어진 혹한 속에서 두 사람은 스타트 지점으로 이동했다. 권화운은 특유의 폭풍 텐션으로 기안84를 들썩이게 만들었지만 정작 기안84
MBC가 예고한 초극한 러닝 프로젝트 ‘극한84’가 오는 11월 30일 첫 방송을 확정지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 프로그램은 기안84가 42.195km를 넘는 상상 초월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며 자신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고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20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기안84가 광활한 자연 속을 홀로 달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이걸 왜 한다고 그랬을까”라며 자조적인 말을 던지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티저 영상은 웅장한 사운드와 영상미로 영화 트레일러를 연상케 하며, 기안84의 극한 도전에 대한 긴장감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한편, ‘극한84’는 MBC의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의 '러닝84' 시리즈를 확장한 프로젝트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여정에 중점을 둔다. 기안84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라톤에서의 인내와 끈기,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을 그린다. 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청주와 뉴욕 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더욱 가혹한 환경 속에서 극한의 도전에 나섰다. 특히, 나미브 사막과 같은 세계적 마라톤 코스를 배경으로 촬영되며, 42.195km를 넘어서는 코스를 끝까지 완주하는 과정이 생생히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