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정서적 충격을 안겨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전화복지재단상담센터는 ‘펫로스 증후군 내담자 전화상담 기법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3월 25일과 4월 8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펫로스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했다. 1차 교육에서는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조지훈 강사가 인지행동치료(CBT)를 중심으로 한 상담 기법을 소개했다. 2차 교육에서는 세은심리상담연구소 장현정 상담심리전문가가 공감적 경청과 감정 중심 개입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정수영 연구원은 "펫로스를 겪는 내담자 중에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이번 교육은 그분들의 감정을 더 섬세하게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특히 심정은 이사장이 ‘Pet Bereavement Counselor Diploma (펫로스 심리 상담 자격 과정)’을 이수하고 이를 바
LG유플러스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하여 악성 앱 설치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통해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찰은 금융보안원과 협력하여 실제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방문하고 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의 전화와 문자 기능이 '가로채기' 되어 금전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경찰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예방 조치를 취한다. LG유플러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서울경찰청의 현장 방문에 동행하며 새로운 범죄 수법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고객 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방문에서는 악성 앱 검출 및 삭제를 통해 고객의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장 방문에서 확인된 악성 앱 설치자들은 주로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의 타깃이었다. 피해자들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안내를 받고 당황한 상태에서 악성 앱 설치를 유도받았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장악하고, 112, 1301(검찰), 1332(금융감독원) 등 기관에 신고하도록 유도하지만, 모든 통화는 범죄 조직이 가로챈다. 이때 고객은 자신이 기관에 전화를 걸었다고 믿어 개인
옥천군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위기경보 단계 변경 시까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관내 공무원을 각 읍면에 산불 예찰 인력으로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26일 산불 예찰단을 구성하고 전체 공무원의 4분의 1을 예찰 인력으로 배치했다. 27일에는 읍면장 회의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 대책과 불법 소각에 대한 과태료 부과 강화 등 산불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황규철 군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기 사용 자제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28일에는 부군수 주재로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현재 산불 발생 현황과 경보 단계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을 강화하고 공무원 예찰 활동을 더욱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군은 이달 초 일반 공무원 진화대를 편성하고 진화대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천 산림항공관리소와 협력하여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실시했다. 현재 옥천군은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산불 위험 신고가 빠르게 접수돼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고 있다. 그러나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산림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며, 이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이후의 빠른 일상 회복과 재난 복구 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른북스에서 출간한 사회 도서 ''산불은 마을을 어떻게 바꿨나'(신하림 지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하루아침에 집과 일터를 잃은 이재민들의 삶을 통해, 이들의 일상 회복을 목표로 국내 재난 복구 체계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조망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이 연중화되고 전국화됨에 따라, 산불 피해 이후의 일상 회복과 마을 공동체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저자인 신하림은 강원지역 일간지 소속 기자이자 경제학 박사로, 강원지역의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이재민들의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변화를 분석했다. 그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재난 관리 체계 중 특히 복구 단계에서의 취약점을 지적하며, 단순한 물리적 복구를 넘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목표로 한 체계 개선을 제안한다. 이 책은 산불 피해 이후 남겨진 이재민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주거 불안정성, 사업장 복구 문제, 소득원 상실, 그리고 마을 공동체
전라남도 장흥군은 지난 26일 장동면에 위치한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제'를 성대하게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해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죽산 안씨 문중 인사, 그리고 학생 등 약 1,0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모제는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시간인 오전 10시 15분에 맞춰 시작되었으며, 전통제례, 안중근 의사의 약사 보고, 유언 낭독,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해동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으로, 1955년 장흥 죽산 안씨 문중이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사당을 건립하고 영정과 위패를 모셨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해동사 일대를 추모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관한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은 관광객과 청소년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모역사관은 안중근 의사의 의병 활동과 하얼빈 의거, 그리고 평화와 화합을 향한 염원을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
오는 3월 29일, 하동군 화개면에서 '호리병 속 별천지길 화개장터 벚꽃길 건강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27회 벚꽃축제와 연계되어 만개한 벚꽃 터널 아래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화개 그린나래 광장(화개면 사무소 옆)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0명으로 제한된다. 하동군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는 3월 27일까지 진행된다. 현장 접수도 행사 당일 오전 9시 50분까지 가능하다. 참가자들을 위해 걷기에 필요한 준비 용품과 완보 성공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며, 이는 선착순으로 소진될 수 있다. 걷기 코스는 두 가지로 나뉘며, 1코스는 왕복 4.4km(약 1시간 10분 소요)이고, 2코스는 편도 5km(약 1시간 25분 소요)다. 또한, 보행 자세 측정 및 분석, 건강 홍보부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하동군 보건소는 이번 걷기대회가 건강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호리병 속 별천지길 구간 개통을 알리는 동시에 하동의 아름다운 걷기 명소를 전국에 알리
오는 4월 26일 토요일 오후 5시에 KBS홀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 오케스트라는 처음에 100인조 트럼펫 앙상블로 시작해 2013년에 '100트럼펫터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했고, 이후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로 활동하다가 2024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트럼펫을 중심으로 독특한 편성을 갖춘 이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롭고 창의적인 음악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의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대형 콘서트홀에서의 정기연주회, 지방 공연, 그리고 제주국제관악제 참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제6회와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악제 앙상블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3년에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128명의 연주자가 함께한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연주회는 상임지휘자 김우일의 지휘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성재창(서울대 음대 교수)이 협연자로 참여해 조지 거슈윈의 명곡 '랩소디 인 블루'를 트럼펫으로 연주한다. 또한 한국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장단LABS'도 함께 무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봄철 해빙기와 화재 발생에 대비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빙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땅속의 물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지반이 약해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공사 담당 부서와 자회사 소속 분야별 담당자 약 20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 점검단을 꾸려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공항 보호구역 내 주요 시설물을 집중 점검했다. 공항 보호구역은 항공기 이착륙 및 운항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설들이 위치한 곳이다. 공사는 항공기의 안전과 정시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점검 시설과 시기를 조정해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항공기 계류장의 지반 침하 및 경사면 안정성, 구조물의 균열 및 신축 이음, 작업 근로자의 안전 수칙 및 장비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관제탑, 동력동 등 인천공항 내 67개 위험물 저장·취급소를 대상으로 소화 설비 설치 여부를 포함한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많은 국민이 인천공항을 이용하
12일, 런던 산펠레그리노와 아쿠아파나가 후원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공식 시상식에 앞서 2025년 51-100위 선정 레스토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음식 전문 기자, 평론가, 셰프, 레스토랑 경영인, 지역 미식 전문가 등 영향력 있는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의 투표로 선정됐다. 51-100위 리스트에는 23개 도시의 레스토랑이 포함됐으며, 13곳이 새롭게 진입했다. 방콕, 홍콩, 싱가포르, 서울이 각각 6곳씩 이름을 올리며 선두를 달렸다. 서울에서는 총 6곳이 순위에 포함됐으며, 그 중 스와니예가 57위에 선정돼 올해 처음 선정된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벵갈루루에 위치한 팜로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원 투 워치 어워드 수상과 함께 68위에 새롭게 랭크됐다. 인도에서는 카사울리의 나르(66위)와 뉴델리의 인자(87위)가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카사울리는 새로운 도시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홍콩은 테스티나(60위)와 푀이유(93위)를 포함해 총 6개의 레스토랑이 순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항저우의 루 위엔(59위)과 상하이의 라 부르리쉬 133(96위)이 새로이 순위권에 들었다. 도쿄
성남시는 봄철을 맞아 오는 3월 15일부터 지역 내 11곳 맨발 황톳길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겨울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석 달 보름간(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3월 14일까지) 휴장했던 6곳의 황톳길을 이날부터 재개장한다. 해당 황톳길은 수진공원, 대원공원, 산성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129-8번지 공공공지,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희망대공원, 위례공원, 황송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 내 5곳의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비닐하우스 설치 구간을 통해 부분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번 전면 개방에 따라 모든 구간이 재개장된다. 성남시는 황톳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생황토 보충과 세족장 시설 점검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성남지역 11곳의 맨발 황톳길에는 총 58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더불어, 시는 다음 달 중 분당구 대장동 643번지 일원에 추가로 300미터 길이의 맨발 흙길을 조성하여 개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을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성남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