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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9 (일)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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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여덟 청춘>, 규율과 자율 사이의 불완전한 기록

인위적인 구원을 배제하고 청춘의 현주소를 정직하게 마주하다

어일선 감독의 '열여덟 청춘(18 Youth)'은 표면적으로는 교실 드라마의 외형을 취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한국 교육 시스템의 모순과 청소년 정체성의 균열을 정교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근래 한국 영화계에서 부상하는 청춘 서사의 흐름 속에서 이 영화는 감정의 과잉이나 극적 장치에 의존하기보다 관계의 미세한 파동을 포착하는 데 주력하며 독자적인 결을 구축했다. 작품은 담임 희주(전소민)가 부임하며 시작되는 교실 내의 작은 실험을 조명한다. 기존의 규율을 완화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그의 방식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교실을 유연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모든 인물에게 동일한 효용을 발휘하지 않는다. 질서 속에서 안정감을 찾던 우등생 경희(엑시.추소정)는 점차 불안에 잠식되고, 현실 탈피를 꿈꾸는 순정(김도연)은 자유라는 모호한 틀 안에서 오히려 방향을 상실한다. 희주는 이들의 간극을 메우며 각자의 다름을 수용하려 노력하지만, 그 여정은 복합적인 난관에 봉착한다. 영화의 출발점은 전형적인 듯 보이나 어일선 감독은 이를 이상주의와 현실의 충돌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소비하지 않는다. 교실을 사회의 축소판으로 설정하고 규범의

워너원, 9년의 시간을 되감다…변함없는 비주얼로 증명한 완전체 존재감

데뷔 시절 완벽 재현 ‘데칼코마니’ 공개…리얼리티 앞두고 팬심 폭발

그룹 워너원이 세월을 비껴간 듯한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초기와 현재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비교 콘텐츠가 베일을 벗으며 완전체로 복귀한 이들의 상징적 가치가 더욱 명확히 각인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는 지난 15일과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워너원의 과거와 현재를 병치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오는 28일 첫 방영을 앞둔 오리지널 리얼리티 ‘WANNA ONE GO : Back to Base(워너원고 : 백투베이스)’의 개막을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이번 콘텐츠의 핵심은 ‘비주얼 데칼코마니’라는 독특한 설정에 있다. 2017년 데뷔 당시의 앨범 단체 사진과 개인 셀카를 현재 시점에서 동일한 포즈와 구도로 재구현함으로써, 약 9년의 세월을 한 폭의 화면에 응축했다. 외형적인 대조를 상회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 축적된 서사를 직관적으로 투영한 연출로 평가받는다. 황민현,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박지훈, 배진영, 하성운, 이대휘, 윤지성 등 멤버 전원은 시공간을 교차하는 이미지 속에서도 고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활동 초년생 특유의 싱그러움과 현재의 원숙미가 조화롭게

문근영, 희귀병 딛고 환한 복귀…마흔의 여유로 다시 쓰는 인생 2막

‘유 퀴즈’ 예고만으로 화제…투병 고백과 함께 전한 담담한 웃음

배우 문근영이 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돌아온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문근영의 출연을 알리는 예고편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예고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고, 문근영은 특유의 소탈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는 “그 사이에 마흔이 됐다”며 “저 ‘어린 신부’ 국민 여동생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투병 이후 더욱 단단해진 그의 내면이었다. 문근영은 과거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당시를 회상하며 “골든 타임이 이미 지나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긴급 수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해당 질환은 근육과 신경, 혈관에 압력이 급격히 증가해 심할 경우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으며 긴 치료 과정을 견뎌야 했다. 특히 그는 수술 직후를 떠올리며 “엄마에게 ‘맘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더라”고 전해 오히려 담담한 태도로 힘든

안신애, 명곡에 새 숨결 불어넣다…리메이크로 완성한 깊어진 음악 세계

김건모부터 김현철까지…세대 잇는 선곡과 감성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싱어송라이터 안신애가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음악적 외연을 한층 넓힌다. 오랜 세월 대중의 곁을 지킨 명곡들을 본인만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며 친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신보로 복귀를 알렸다. 15일 소속사 피네이션 공식 SNS를 통해 베일을 벗은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안신애의 리메이크 앨범 ‘Best Before(베스트 비포)’에는 총 네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인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을 필두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김현철의 ‘왜 그래’, 원미연의 ‘이별여행’ 등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이 수록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음반은 원곡이 품은 정서를 보존하면서도 안신애만의 음색과 주관을 투영하는 데 공을 들였다. 가창자의 목소리가 지닌 매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과감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기존의 틀을 탈피한 색다른 음악적 결과물을 완성해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프로듀서 유건형과의 음악적 교감은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결정적 장치다. 두 사람은 각 트랙이 지닌 시대적 배경과 구조를 정교하게 분석했으며, 편곡 과정에서 다채로운 시도를 더해 풍성한 청각적 즐거움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음악팬들은 익숙한 선율 속에서도 감각적인 변화

‘허수아비’ 박해수→류해준 주요 캐릭터 스틸 공개, 30년 미제의 진실 좇는다…인간 군상 얽힌 강렬한 스릴러 탄생

1988년 강성부터 2019년까지…배우군단 총출동한 현실 밀착형 범죄극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주요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장르적 긴장감과 시대를 관통하는 서사를 동시에 담아낸 이번 작품은 인간 군상의 복합적인 면모를 그려낼 전망이다. 오는 4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예상치 못한 공조 관계를 형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1988년부터 2019년까지 약 30년에 걸친 시간대를 넘나들며, 악연으로 얽힌 두 남자의 진실 추적 과정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악의 장기 미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현실감을 더했다. 사건의 실체가 33년 만에 드러난 이후, 그 이면에 존재했던 인물들의 삶과 선택을 되짚는 방식으로 서사를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1988년 가상의 마을 ‘강성’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송건희가 연기하는 이기범과 서지혜의 강순영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연인으로, 평범한 미래를 꿈꾸던 중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의 균열을 맞는다. 따뜻한 눈빛과 안정된 일상이 대비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김민설, 감정의 결을 깨우다…이선희 신곡 MV서 깊어진 서사와 존재감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 속 청춘의 내면 포착…섬세한 눈물 연기로 완성도 견인

배우 김민설이 가수 이선희의 신보 뮤직비디오에서 한결 깊어진 정서적 파급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배역으로서 서사의 밀도를 높이며 시각적·감성적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이선희의 신곡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 뮤직비디오에서 김민설은 주인공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신곡은 세월의 흐름 끝에 조우하는 감정의 본질과 삶을 관조하는 시선을 담은 곡으로,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격려를 바탕으로 한다. 김민설은 곡이 내포한 서정적인 분위기를 정교한 연기 변주로 형상화하며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감정을 안으로 갈무리하는 절제된 가창적 해석이 탁월했다. 인위적인 몸짓 대신 깊이 있는 눈빛과 세밀한 안면 근육의 변화를 활용해 인물의 내면을 투영하며, 정서의 켜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긴 머리와 포니테일, 여유로운 핏의 셔츠와 니트 등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외형 설정 또한 배역의 생동감을 높이며 영상의 서사적 설득력을 뒷받침했다. 작품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눈물 장면은 연기적 기량이 응집된 대목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청춘의 다층적인 심리

구교환·오정세, 열등감마저 웃음으로…유치함의 미학 담은 ‘모자무싸’

20년 지기 독특한 우정 그린다…치졸하지만 현실적인 감정의 민낯 포착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 구교환과 오정세의 절묘한 호흡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간 내면의 깊숙한 불안과 열등감을 화두로 던진 이 작품은 해학적인 웃음과 묵직한 공감을 동시에 겨냥한 독특한 서사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는 18일 베일을 벗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타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고뇌하는 현대인의 심리적 궤적을 쫓는다. 화려한 성취를 이룬 주변인들 사이에서 상대적 결핍을 느끼는 인물이 내면의 평온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보편적인 감정의 파고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작품 속 구교환은 영화감독 지망생 ‘황동만’을, 오정세는 이미 다섯 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기성 감독 ‘박경세’를 연기한다. 20년 세월을 함께한 동지이자 친구인 두 사람의 관계는 표면적인 우정을 상회하는 복합적인 층위를 지닌다. 오랜 기간 쌓인 시기와 동경이 관계 전반에 흐르는 가운데, 서로의 아픈 곳을 가감 없이 건드리는 날카로운 대화로 끊임없는 갈등을 빚어내는 것이 이들 관계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두 배우가 직접 지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