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를 통해 과감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2026년 1월 개봉을 앞둔 이 작품에서 한소희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벼랑 끝에 몰린 순간 인생을 뒤흔드는 선택을 감행하는 ‘미선’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의 그림자 속에서 다른 내일을 바라는 두 여성,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을 걸고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엔터테인먼트 영화다. 도시의 혼란스러운 에너지와 인물들의 처절한 욕망이 맞물리며 장르적 재미와 감정적 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미선은 일상에 지친 수많은 ‘보통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살아내기 위해 버티던 삶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토사장의 검은 돈을 노리는 계획에 뛰어든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순간에도 주저와 욕망이 교차하며 결국 스스로의 경계를 넘어서게 되는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만 보더라도 미선의 다층적인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상냥한 미소 뒤에 숨은 흔들림, 그리고 순간적으로 번지는 매서운 눈빛은 한소희가 이번 역할에서 보여줄 스펙트럼을 짐작케 한다. 단 한 번의 선택이 삶 전체를 뒤바꿀 수 있는 인물인 만큼 감정의 내·외부를 섬세하게 구축한 흔적이 엿보인다.
한소희는 “미선은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촬영 현장에서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환 감독 역시 “첫날 한소희가 대사 한 줄 없이 걸어오는 모습만으로도 미선이 완성돼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간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도전을 이어온 한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평범함 속에 숨겨진 절박함과 위험을 향해 돌진하는 에너지를 함께 표현하며 또 한 단계 확장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소희의 새로운 변신과 탄탄한 서사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프로젝트 Y’는 2026년 1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영화 '프로젝트 Y' 포스터 및 한소희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