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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화)

김유정·김영대·김도훈, 사랑과 파멸의 경계에 서다…‘친애하는 X’ 스페셜 포스터 공개

“찬란하게 파멸하는 나의 X” — 김유정의 잔혹한 멜로, 이응복표 서스펜스로 돌아온다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이 치명적인 파멸 멜로의 주인공으로 만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연출 이응복·박소현 / 극본 최자원·반지운)측은 세 주인공의 관계를 암시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의 서막을 열었다.

 

‘친애하는 X’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상처받고 집착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파멸적 서스펜스 멜로다. 아름다움 뒤에 숨은 잔혹함과 인간 내면의 욕망을 세밀하게 그려낼 이번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2025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세 인물의 미묘하고 불안한 관계를 감각적으로 포착했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백아진이 차갑게 아래를 내려다보는 가운데, 그녀의 뒤를 지키듯 선 윤준서(김영대)와 애틋하게 기대는 김재오(김도훈)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포스터 속 문구 ‘찬란하게 파멸하는 나의 친애하는 X’는 사랑과 구원, 그리고 몰락의 서사를 암시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김유정이 연기하는 백아진은 ‘살아남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로, 욕망과 두려움, 그리고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김유정은 “백아진과 윤준서는 어린 시절부터 얽혀온 ‘시절 인연’ 같은 존재다. 서로에게서 벗어나야 하지만, 결국 그 시기를 놓쳐버린 사람들”이라며 캐릭터 간의 섬세한 관계를 설명했다.

 

윤준서 역의 김영대는 “윤준서는 백아진을 향한 절대적인 사랑으로 모든 걸 감내하지만, 그 감정이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끈다”며 “사랑이 구원이 될 수도, 파멸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반면 김도훈은 “김재오에게 백아진은 자신이 존재할 이유를 만들어준 사람이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어둠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세 인물이 만들어낼 비극적 서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연출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낸 이응복 감독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주목받는 박소현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다. 여기에 2018년 KBS 단막극 공모전 최우수상 출신 최자원 작가, 원작 웹툰의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로 참여해 원작의 서정성과 드라마적 완성도를 모두 끌어올릴 전망이다.

 

‘친애하는 X’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구원하려다 끝내 파멸로 향하는 세 인물의 서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 그리고 집착의 본질을 탐구한다. 김유정 특유의 카리스마와 김영대·김도훈의 상반된 감정선이 만들어낼 긴장감은, 올해 하반기 티빙을 대표할 ‘파멸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목) 오후 6시, 1~4회를 동시에 공개하며 베일을 벗는다.

 

 

사진 : '친애하는 X' 김도훈-김유정-김영대의 관계성 예고 스페셜 포스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 [티빙]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