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또 한 번의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10일 첫 방송되는 이 작품에서 한혜진은 아트센터 기획실장 '구주영' 역을 맡아,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의 결핍으로 흔들리는 중년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 작품은 40대를 앞둔 세 친구가 일, 육아, 결혼이라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세 여성의 이야기는 중년의 불안과 유쾌한 연대감을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낸다. 특히 사회적 기대와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한혜진이 연기하는 구주영은 겉보기에는 모든 것을 갖춘 여성이다. 최고급 아트센터의 기획실장으로서 커리어를 쌓았고,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남편과 결혼했지만 무성욕자인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아이를 갖기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이러한 설정을 통해 한혜진은 "냉철함과 불안, 욕망이 교차하는 인간의 복합적 이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혜진은 이번 역할을 위해 체중 조절과 의상 컨셉트 기획에 직접 참여하며 구주영의 세련미와 내적 갈등을 동시에 구현했다. 그는 "아트센터 책임자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아이 문제로 예민해진 감정 상태를 대비시키려 했다"며, "친구들과 있을 때의 따뜻함과 남편 앞에서의 무너진 모습을 교차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 역시 "한혜진은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포착해 내는 뛰어난 배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뷔 23년 차를 맞이한 한혜진에게 이 작품은 '인생 2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극부터 현대극, 예능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해온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스토리로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중년 여성의 성장과 우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TV조선 최초의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11월 10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현실의 벽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와 한혜진의 열연이 만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다음생은 없으니까'의 배우 한혜진 [TV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