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어워즈’가 2026년 40주년을 앞두고 한국 대중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 40인을 선정한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 명단을 공개했다. 1986년 첫 회를 시작으로 40년간 한국 대중음악의 변화를 함께해온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음악 산업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정 과정에는 가요 제작자, 작곡가, 작사가, 미디어 및 콘텐츠 관계자, 언론사 기자, 평론가 등 50명의 음악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공신력을 높였다. 음악계 안팎의 다양한 시각이 더해지며, ‘파워하우스 40’은 한 시대를 대표한 예술가부터 산업의 틀을 설계한 리더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이번 명단에는 김건모, 김광석, 김민기, 김완선, 김이나, 김창환, 김현식, 김형석, 나훈아, 동방신기, 듀스, 들국화, 박진영, 방시혁, 방탄소년단, 보아, 블랙핑크, 빅뱅, 서태지, 소녀시대, 신승훈, 신중현, 신해철, 싸이, 아이유, 양현석, 유영진, 유재하, 윤일상, 이문세, 이수만, 이영훈, 이효리, 임영웅, 조용필, 지드래곤, 켄지, 테디, god, H.O.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은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문 인물들의 집합이자,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관통하는 상징적인 기록이다. 조용필·신중현·나훈아 등 음악사의 뿌리를 세운 거장들에서부터, 서태지·듀스·신해철로 이어지는 혁신의 세대, 그리고 동방신기·소녀시대·빅뱅·보아를 거쳐 방탄소년단·블랙핑크·아이유·임영웅으로 이어지는 K팝 글로벌 시대의 주역들까지 모두 포괄됐다.
또한 박진영, 방시혁, 양현석, 이수만 등 K팝 산업 구조를 완성하고 세계 시장으로 이끌어낸 제작자들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김민기, 유영진, 테디, 윤일상 등 한 시대를 장식한 작곡가들은 ‘사운드의 DNA’를 구축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만들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이 한 세대의 정서를 이끌고, 또 다음 세대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시도”라며 “파워하우스 40은 과거를 기념함과 동시에 미래를 비추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오는 2026년 1월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다. 40년의 역사와 함께한 국내외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에 선정된 인물들과 포스터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