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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화)

김태희, 유창한 영어로 뉴욕 홀린 ‘버터플라이’…첫 할리우드 진출작 기대감 폭발

우아한 블랙 드레스부터 완벽 발음까지…韓 배우 총출동한 글로벌 첩보 스릴러

 

배우 김태희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우아한 매력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리걸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태희는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포스로 현장을 압도했다. 포토타임에서는 환한 미소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글로벌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김태희는 외신 기자의 “왜 ‘버터플라이’를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현장감 넘치는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함께 담겨 있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유창한 영어로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발음과 억양, 표현까지 완벽히 소화한 그녀의 답변은 SNS와 현지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심리 첩보 스릴러다. 과거의 그림자를 지닌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김태희는 극 중 극적인 전환의 열쇠를 쥔 ‘김은주’ 역을 맡아 전면 영어 연기에 도전, 섬세한 감정과 강인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김태희뿐 아니라 박해수, 김지훈, 성동일, 이일화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7살 아역 배우 김나윤도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딘다. 특히 김나윤은 프리미어 현장에서 푸른빛 한복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전통미와 귀여움을 동시에 뽐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버터플라이’는 서울 한강·청계천·종로·여의도 등 실제 도심을 배경으로 주요 장면을 촬영했으며, 예고편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곡 ‘What If’를 삽입해 한국적 색채를 한층 강화했다. 제작과 주연을 맡은 대니얼 대 킴은 “한국과 미국, 내가 사랑하는 두 문화를 연결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드디어 실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에게 ‘버터플라이’는 결혼과 출산 후 활동 재개, 그리고 글로벌 무대 도전이라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등에서 이미 국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가, 이번에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어떤 존재감을 각인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버터플라이’는 오는 13일(현지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전편이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22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미드 '버터플라이' 뉴욕 프리미어 현장 사진[래빗츠원,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