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이 그리는 단 하나의 인생 영화가 안방극장을 향한다. 오는 6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강경민, 연출 이정흠)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우리영화’는 삶의 끝자락에 선 두 남녀가 함께하는 마지막 여정을 그린다. 내일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 이들은 피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 사랑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된다. 시한부와 실패, 상실과 고통이라는 현실적 서사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덧입힌 이 드라마는, 단순한 멜로를 넘어선 감성 치유극을 예고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흐려지는 시간 속,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은 말없이도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눈가에 맺힌 눈물과 담담한 표정 사이로 묻어나는 애틋함은 ‘우리영화’가 지닌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이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진정성 있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는 남궁민과 전여빈이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주변 스태프들마저 숨죽이게 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명불허전 감정 연기의 달인 남궁민은 실패와 상실로 가득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전여빈은 생의 끝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캐릭터에 깊은 울림을 불어넣는다.
연출을 맡은 이정흠 감독은 ‘그 해 우리는’을 통해 감각적 영상미와 섬세한 인물 묘사를 선보였던 인물로,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연출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 역시 “‘우리영화’는 삶과 죽음, 사랑과 용서, 시작과 끝을 모두 아우르는 이야기다”라며 “두 배우의 멜로 시너지를 극대화한 감성적인 연출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치열했던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단 한 사람과의 사랑. ‘우리영화’는 눈물과 설렘, 그리고 회복의 순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가슴 깊은 곳을 두드릴 예정이다. 한편, SBS ‘우리영화’는 6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그 첫 페이지를 연다.
사진 : SBS 드라마 ‘우리영화’ 포스터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